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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최고령 위안부 할머니’의 따뜻한 장학금

등록 2012-04-26 19:45

최고령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김복득(95)
최고령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김복득(95)
김복득씨, 2000만원 기부
최고령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인 김복득(95·사진)씨가 근검 절약해 모은 돈을 장학기금으로 내놓았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은 26일 김 할머니가 오는 30일 통영여고를 방문해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장학기금은 ‘정의장학회’란 이름으로 생활보호 대상자와 차상위 계층의 자녀나 소녀가장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시민모임은 “김 할머니의 귀한 뜻이 사회 귀감이 돼 기부문화가 널리 퍼져, 어려운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꿈을 이루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통영에서 태어난 김씨는 18살이던 1937년 공장에 취직시켜 준다는 말에 속아 통영 강구안에서 배로 부산으로 간 뒤 기차를 타고 중국, 대만을 거쳐 필리핀과 중국 다롄에서 지옥과 같은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강요받았다. 해방 직전 일본군함을 타고 나가사키항에 도착한 그는 다시 배를 타고 부산을 거쳐 고향인 통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94년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록 때 신고한 김 할머니는 위안부 진상 규명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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