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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섬마을 주민 위한 의료·주거개선 서비스

등록 2012-12-13 15:23

여수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자원봉사자들이 섬 지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수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자원봉사자들이 섬 지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겨레 제1회 지역복지대상

우수상|전남 여수시 ‘섬지킴이 희망나눔’

전남 여수의 섬, 월호도. 92가구 221명이 사는 작은 섬이다. 이 섬에는 65살 이상 고령층이 54명 살고 있다. 이곳에 사는 할아버지·할머니는 몸이 아플 때마다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육지와 떨어진 지역적 특성 때문에 병원을 가려면 장시간 뱃길을 오가며 불편을 겪어야 한다. 하지만 ‘섬지킴이 희망나눔 사업’ 덕분에 매달 섬에서 의료지원 서비스를 받고 있다.

섬지킴이 희망나눔 사업은 여수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여수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부터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여수지역 49개 유인도 중에서 교통편이 열악하고 고령인구가 많이 분포한 16개 섬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주민들에게 밑반찬 제공, 주거환경 개선, 이미용과 세탁, 소독, 의료 및 정기적인 구급약품 지원 등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섬지킴이 희망나눔 사업은 8961명에게 영양 서비스를 지원했고, 1만8145명에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동안 이 서비스에 참여한 협력기관은 101곳, 참여 자원봉사자는 1925명에 이른다. 지역사회 복지지관 및 시민사회단체 32곳이 참가했고, 자원봉사단체 44곳도 참여했다.

지난해 6월 섬지킴이 희망나눔 사업은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의 공모에서 복지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국 최초로 섬 주민을 대상으로 민·관 기관들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주희 여수섬복지네트워크 팀장은 “육지에서 멀다는 이유로 섬마을 주민들이 기본적인 생활조차 영위하지 못하고 고통받는 현실은 시급히 개선해 나가야 할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앞으로 종합적인 복지 서비스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중심의 복지네트워크 체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월호도 윤근조 이장은 “섬복지사업이 크게 활성화되어 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월호도/정혁준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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