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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빚 8000만원…절반은 연금도 없어
노후 막막한 베이비부머들

등록 2013-12-10 20:22수정 2013-12-11 08:37

국민연금연구원, 개인자산 분석
베이비붐 세대는 부채는 많지만 노후 준비 상태는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연금연구원 이은영 주임연구원의 ‘패널자료를 이용한 노후소득원 추정’ 연구보고서를 보면, 베이비붐 세대가 속한 50대(50~59살) 가구주 연령대의 자산은 4억2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금융자산은 25.5%, 주택 등 실물자산은 74.5%로 현금화가 쉽지 않은 실물자산의 비중이 월등히 컸다. 특히 금융자산은 전월세 보증금을 빼면 9000만원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은퇴 뒤 별도의 근로소득을 얻기 힘든 상황에서 부채는 7939만원으로 8000만원에 육박했다. 이는 40~49살의 6864만원, 30~39살의 4859만원, 60살 이상의 4112만원과 견줘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것이다.

이처럼 노후 소득원이 마땅치 않지만 노후 준비 상태는 크게 미흡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공적·사적 연금이 없는 경우가 전체의 56.7%로 공적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의 다층 노후보장 체계를 갖춘 경우가 2.4%에 그쳤다. 더욱 문제는 국민연금공단이 2012년 공적 연금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베이비붐 세대가 수급 개시 시점에 받을 기대연금액을 추정한 결과, 남성은 월 51만7203원, 여성은 월 34만8440원으로 은퇴 전 소득을 대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는 2013년 1인 가구 최저생계비 57만2168원에도 크게 못 미친다.

베이비붐이란 특정 시기에 출생자가 폭증한 상황을 말하며 한국에서 베이비붐 세대는 한국전쟁 뒤 태어난 1955~1963년생으로 전체 인구의 14.5%인 714만명이다.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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