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덕 씨.
가난한 법대생들을 위해 수십억원상당의 부동산과 현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해온 조명덕(81·사진)씨가 24일 한국외대로부터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대는 이날 오전 서울 이문동 교내 국제관 애경홀에서 학위 수여식을 열었다.
조씨는 1993년 법을 몰라 평생 모은 돈으로 마련한 상가건물을 날릴 위기에 몰렸을 때 이강혁 당시 외대 총장의 법률 자문에 힘입어 재산을 보존할 수 있었다. 그는 특히 법대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라며 여러 차례 기부를 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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