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전화 129’가 개통됐다. 전국 어디서나 지역번호 없이 129번을 누르면 보건복지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콜 서비스가 시작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1일 경기도 안양 별관에서 김근태 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콜센터 개소 및 희망의 전화 129 콜 서비스 개통식을 열었다.
콜센터는 상담원 114명을 전문 분야별로 배치해 노인·아동학대 신고, 자살 문제, 응급의료 문의, 긴급복지 지원 요청 등에 관해서는 연중 무휴로 24시간 내내 상담을 제공한다.
또 소득보장, 복지서비스, 건강생활에 관한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공하고, 휴일과 야간에는 상담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해두면 콜센터에서 근무시간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해준다.
콜센터는 필요한 경우 시·군·구나 보건소, 전문 상담센터 등을 연결해 복지 대상자 선정, 현장조사 등의 조처를 취해준다.
콜센터에 통합된 보건복지 관련 상담전화는 노인학대예방센터, 아동학대예방센터, 푸드뱅크, 위기가정상담, 치매노인상담센터, 정신보건센터, 암정보센터 등 10여개로 기존 상담전화는 2006년까지 1년여간 129 콜센터와 별개로 운영된 뒤 폐지된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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