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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탈북자 지원’ 소태영 경기남부 하나센터장은 누구?

등록 2019-10-29 18:02수정 2019-10-30 02:35

2004년 용천역 사고 때 구호활동 하면서 북한과 첫 인연
소태영 센터장이 28일 경기도 평택 사무실에서 탈북민 정착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평택/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소태영 센터장이 28일 경기도 평택 사무실에서 탈북민 정착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평택/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소태영 경기남부 하나센터장은 2004년 북한 용천역 폭발 사고 때 평택와이엠시에이(YMCA) 총무 자격으로 남포항에 구호물자를 싣고 가면서 북한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는 “처음에 갈 때는 겁이 났다. 그런데 1주일 거기서 북한 사람들과 지내면서 ‘아, 이 사람들도 우리와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통일자전거 보내기’ 운동을 하는 등 대북지원 사업에 적극 나섰으나,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 악화로 모두 중단했다.

소 센터장은 “아쉬움이 컸는데 2010년 통일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경기남부지역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는 하나센터를 평택에 설립하는데, 맡아주지 않겠느냐’는 요청을 해왔다. 두말없이 ‘하겠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국 25개 하나센터를 대표하는 전국하나센터협회장도 맡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은 국내에 들어오면 국가정보원의 조사를 거친 뒤 통일부 하나원에서 3개월간 국내 적응 교육을 받는다. 그 뒤 원하는 지역에 정착하게 되는데, 하나센터는 각 지역에서 이들의 정착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소 센터장은 “법적 지원 기간은 5년이지만, 그 기간이 지났더라도 도움을 요청하면 가능한 범위에서 지원을 해준다”고 말했다.

경기남부 하나센터는 센터장과 상담사를 포함해 직원 13명이 화성, 오산, 평택, 안성 등 4개 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2650명을 지원하고 있다. 소 센터장은 “전국 25개 하나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 지역에 공단이 많아 취업이 다른 곳보다 비교적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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