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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포토]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평화의 우리집’ 소장 추모 수요시위

등록 2020-06-10 17:17수정 2020-06-10 17:30

1443차 수요시위, 손 소장 추모자리로 진행
검찰 과잉 수사와 언론취재 보도에 대한 비판 이어져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43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평화의 우리집’ 고 손영미 `평화의 우리집' 소장을 기리는 조화와 영정이 놓여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43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평화의 우리집’ 고 손영미 `평화의 우리집' 소장을 기리는 조화와 영정이 놓여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고 손영미 소장의 발인이 진행된 10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제1443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는 손 소장을 기리는 자리로 만들어졌다. 소녀상 옆에는 손 소장을 기리는 조화와 영정이 놓였고, 생전 사진과 영상을 통해 손 소장을 추모했다.

`제1443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한 시민이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2@hani.co.kr
`제1443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한 시민이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2@hani.co.kr

손 소장의 죽음을 직간접적으로 초래한 검찰 수사와 언론보도에 대한 비판과 손 소장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도 이어졌다. 장례의 상주를 맡은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손 소장은 검찰의 과잉수사, 언론의 무차별한 취재 경쟁, 반인권적 취재 행태에 힘겨워하셨고, 불안해하셨음에도 쉼터에 계신 길원옥 할머니의 안위를 우선시하셨다”며 “끝까지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는 100여명의 시민들과 손 소장 발인에 참석했던 정의기억연대 활동가들이 함께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이 경과보고를 대신해 고 손영미 ‘평화의 우리집’ 소장을 추모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이나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이 경과보고를 대신해 고 손영미 ‘평화의 우리집’ 소장을 추모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제1443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쉼터를 14년동안 지켜온 고 손영미 ‘평화의 우리집’ 소장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제1443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쉼터를 14년동안 지켜온 고 손영미 ‘평화의 우리집’ 소장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제1443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일본대사관을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근 기자
`제1443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일본대사관을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근 기자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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