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끄고 캠프 속으로

여름방학 캠프들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들이 클라이밍을 하고 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제공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는 산하 국립청소년시설에서 코로나블루 극복과 힐링을 위한 다양한 캠프를 운영한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모집하는 ‘여름휴양 가족캠프’는 7월 말~8월 초에 운영하는 2박3일짜리 캠프다. 모든 가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스포츠 클라이밍, 로프 코스, 가족 기념품 만들기와 주변 명승지 자유관광 등을 포함한다.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모집하는 ‘평창으로 떠나요 가족캠프’는 8월에 운영되며 2박3일 평일 캠프 또는 1박2일 주말 캠프 두 종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챌린지 로프 코스, 실내 암벽등반, 터널 메이즈 등 다양한 모험 체험활동을 포함한다.

전남 고흥에 위치한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운영하는 ‘가족 우주과학 캠프’는 9~24살 청소년이 포함된 가족을 대상으로 신청받는다. 8월14~15일 1박2일로 진행되는 이 캠프는 우주인 훈련장비 체험, 야간 유성 우주 관측 등의 활동을 포함한다. 우주센터의 ‘열다섯살 여름학교 특성화 캠프’는 8월9~15일에 15살 또는 중학교 2학년생만을 모아 드론 등 메이커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는 4박5일짜리 캠프다. 이 캠프들은 모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통합예약시스템(booking.kywa.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회배려 청소년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KYWA로 놀러ON 홈캠프’도 눈길을 끈다. 7월27일부터 8월5일까지 온라인에서 프로그램 14종과 8월 중 1박2일의 방문캠프를 무료로 제공하는 온·오프 통합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관계형성, 항공우주과학, 생명과학, 해양과학 등의 프로그램이 6차시로 구성되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사회배려 청소년이 속한 기관 또는 학교가 7월16일까지 네이버폼(naver.me/5B1I7A2Z)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여성가족부는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치유캠프를 7~8월에 전국에서 연다.

기숙형 치유캠프인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11박12일짜리 캠프다. 개인별 과의존 정도에 따라 개인·집단 상담과 체험활동이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초등생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문제일 경우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2박3일짜리 ‘가족치유캠프’가 있다. 집단상담, 부모교육 등으로 구성되며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한 가정 내 갈등을 해결하도록 돕는다. 캠프는 지역마다 다른 날짜와 장소에서 운영된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지역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거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051-662-319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저소득 계층과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등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고, 이외 청소년들도 식비 일부만 부담하면 된다. 김아리 객원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