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존중의 대학’이라는 건학이념을 내세운 가톨릭대학교는 학생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최근 세계 3대 대학평가기관 중 하나인 QS가 발표한 2021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대학 순위 14위에 오른 가톨릭대는 모든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수주하며 최고의 교육과 연구역량을 입증해왔다. 의생명과학과,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첨단 학과를 신설한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또한 가톨릭대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학년을 거쳐 학생의 취업역량 함양을 지원한다. 현재 현장실습 이수자들은 82%라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학생 직무 설계와 취업 준비 지원을 위해 지도교수, 취업상담사 등이 함께 멀티 상담 시스템을 돕는다. 2018년 국내 최초로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과정 전담기구 ‘창업대학’을 설립해 취, 창업 연계형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개설, 4차 산업혁명 혁신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돕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2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학생부교과전형은 지역균형전형으로 전형명 변경
가톨릭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총 1,316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자유전공학과, 글로벌미래경영학과, 세무회계금융학과, 약학과 등 모집단위를 신설했으니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 또한 소비자주거학과는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했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은 지역균형전형으로 전형명을 변경했다. 간호학과를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통합해 선발하며, 약학과와 의예과 모집단위가 추가됐다. 학생부교과전형의 학생부 반영 과목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사회(역사/도덕 포함), 과학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는 전형은 모집단위별 기준을 검토하자. 약학과와 의예과, 간호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 지원자의 경우 수학 응시에 따라 최저학력기준이 다르다.(모집요강 참조) 특히 학생부종합(학교장추천전형) 약학과 지원자는 국어(화법과작문/언어와매체), 수학(미적분/기하), 영어, 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의예과 지원자는 국어(화법과작문/언어와매체), 수학(미적분/기하), 영어, 과탐(2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여야 한다.
논술전형 각 학과별 논술 유형 변경 검토해야
올해 가톨릭대는 논술전형으로 183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과학·공학계열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다. 의예과는 국어(화법과작문/언어와매체), 수학(미적분/기하), 영어, 과탐(2과목 평균)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4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여야 한다. 간호학과 지원자는 국어(화법과작문/언어와매체), 수학(미적분/기하/확률과통계), 영어, 사탐 및 과탐 1과목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여야 한다. 의예과와 간호학과는 지정한 4개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또한 논술고사 유형도 변경됐다.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와 의류학과, 아동학과는 언어논술을, 식품영양학과와 간호학과는 수리논술을 치르게 된다. 논술전형 학생부 반영 교과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사회(역사/도덕 포함), 과학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 수시모집 전형 일정
접수 기간 9월 10일(금) 오전 10시부터 14일(화) 오후 5시까지
접수 방법 가톨릭대 입학처 홈페이지 내 원서접수
서류 제출 9월 15일(수) 오후 5시까지
합격자 발표 12월 3일(금)/12월 16일(목)[전형별 상이]
■ 가톨릭대 김찬우 입학처장의 한마디
가톨릭대 김찬우 입학처장. 사진 가톨릭대 제공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교과성적 반영 과목 변경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의 블라인드 평가 시행과 자기소개서 문항 변경, 학교장추천전형의 모집단위 변경 등이 있다. 학교장추천전형 모집단위는 의예과, 간호학과, 약학과, 신학과로 변경되며, 학교장추천전형의 간호학과는 수능최저학력충족 기준을 폐지했다. 서류는 블라인드 평가 시행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수험생의 이름, 고교명, 봉사주관 기관명 등을 모두 가린 뒤 평가하므로, 수험생 역시 자기소개서에 본인의 인적사항, 부모와 친인척의 직업 등을 절대 기재해서는 안 된다.
■ 가톨릭대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장예지(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21)
“학과 홈페이지에서 교수님 정보를 검색해보세요”
Q. 가톨릭대의 신설 학과인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에 지원한 이유가 있나요?
인문계 과학중점고등학교를 다녀 물리, 화학, 생물 등 과학 과목을 전부 배우며 과학 과제연구와 융합과학탐구 등의 과목으로 다양한 실험과 연구 활동을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심화 학문을 배우고, 스스로 주제를 정해 탐구하는 데에 재미를 느꼈어요. 어릴 적 의사를 꿈꿨던 덕에 많은 사람에게 의학적 도움을 주고 싶다는 목표가 있어 이를 연구 분야와 접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를 선택했고요. 국내 의과대학 TOP 3에 손꼽히는 가톨릭대 성의교정에서 의과대학 교수진만의 BMCE(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었죠.
Q.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비법을 알려주세요.
가톨릭대는 평가 요소 중 전공 적합성의 비율이 높아서 자기 활동에 전공 적합성을 담는 게 중요해요. 제 경우에는 생명과학Ⅰ을 배우며 생긴 궁금증을 독서로 해소했고, 이 과정에서 꾸준한 독서를 통해 포트폴리오 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었다는 내용을 담았어요.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는 여러 분야가 융합된 학과이기 때문에 나 자신이 얼마나 다양한 부분에 관심이 있으며, 융합형 인재상에 걸맞은지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어요.
Q.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그간의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출력해 모든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전공과 관련된 활동, 내게 의미 있던 활동 등을 세세히 준비했어요. 독서와 봉사 등도 놓치지 않았고요. 저는 면접 때 지원한 학과 교수님을 모두 찾아보았는데요, 교수님들의 연구 분야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을 추천해요. 제가 자기소개서에 사소하게 다룬 내용이 면접관 교수님의 연구 분야와 비슷해 엄청난 질문을 받았었거든요. 깊게 준비하지 않은 점이 아쉬울 정도로요. 또 학과 홈페이지에 나온 교수님들 사진을 보며 눈을 쳐다보며 말하는 연습이 많은 도움이 됐답니다.
Q. 마지막으로 가톨릭대에 지원하는 예비 22학번들에게 한마디.
‘가톨릭대학교’라고 하면 많이들 성모병원을 떠올리실 텐데요, 재학생에게는 8개 부속 병원 진료비 무료 및 감면 혜택이 있답니다. 물론 혜택을 안 받는 게 가장 좋겠지만, 검사나 예방주사 등도 감면받을 수 있으니 정말 좋아요. 저는 가톨릭대 입학사정관실 소속 기관동아리 ‘날아가대’ 단원으로 활동 중인데요, 중고등학교에 방문해 전공 소개와 입시 멘토링도 진행하고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어요. 여러분을 꼭 가톨릭대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전정아 MODU매거진 기자 jeonga718@modu131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