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비법 책 펴내
13살 나이로 대전 한남대 린튼글로벌칼리지(국제통상전문가 양성 과정)에 합격해 화재를 모은 이성직군이 자신의 공부법을 밝힌 책 〈나는 공부방법이 다를 뿐이다〉(이지북)를 펴냈다.
이군은 지난해 4개월여 만에 고입·대입 검정고시를 대전시 최연소로 합격한 데 이어 토익시험에서 790점을 받아 이 대학 200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 합격해 2일 입학했다.
이군은 책머리에서 “1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중등 과정을 마치고 원어민과 토론이 가능한 영어 실력까지 갖춘 비결을 묻는 이들이 많았다”며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군이 첫손에 꼽은 공부 잘하는 비법은 독서. 이 책에는 이군이 추천하는 도서 목록도 정리돼 있다.
아이큐(125)도 평범하고 공부벌레는 더더욱 아니지만 도서관 장서목록과 인터넷 헌책방을 훑으며 책을 읽었더니 이해력과 상상력이 커져 학습에 큰 도움이 됐단다. 또 ‘얼마나 오래 공부했느냐’보다 ‘얼마나 집중해 공부했느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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