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나무 벽 벽돌…울퉁불퉁 맘껏 문지르며 미술탐험 떠나요

등록 2006-03-05 17:49수정 2006-03-06 16:37


놀이로 만나는 미술

엄마-“울퉁불퉁한 물건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느낌이 어때? 이것을 이렇게 나무젓가락으로 긁으면 소리가 나지? 이건 마찰음이라고 해. 이 마찰음을 이용해 아름다운 음악이 탄생하기도 하지. 울퉁불퉁한 물건을 이용해서 그림도 그릴 수 있단다. 우리 한번 훌륭한 미술작품을 탄생시켜 볼까?”

아이-“와! 신난다.”

엄마-“그럼, 먼저 우리집에서 울퉁불퉁한 물건은 무엇이 있을까? 엄마가 먼저 말해 볼게. 텔레비전 옆 부분, 라디오 앞면,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아이-“종이(골판지), 곤충채집 가방, 화분, 화장실 물 내려가는 곳….”

이번엔 색연필, 색종이, 테이프를 들고 아이와 함께 집 밖으로 나가서 주위를 살펴본다.엘리베이터 내부도 만져보고, 나무와 도로의 바닥도 만져보고 색종이와 색연필을 이용해 문지르기를 해 본다. 이런 활동을 통해 사물의 음각과 양각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인지시킬 수 있다.

아이-“엄마! 발견했어요. 또 발견했어요. 이것도 울퉁불퉁해서 무늬가 나올 것 같아요.”

육교의 기둥과 건물의 벽, 나무, 벽돌 등을 가리키며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보물찾기라도 하는 것처럼 아이는 신이 나서 움츠린 몸을 더욱 활짝 편다.(사진 1)

준비물: 도화지, 얇은 색지나 복사용지, 색연필, 연필, 색종이, 테이프, 풀, 가위, 여러 가지 요철이 있는 물건.

놀이 1-무늬가 나타난 색종이를 오려서 붙여볼까?(사진 2)

① 색종이를 요철이 있는 곳에 갖다 대고 종이 위에 무늬가 나타나도록 문지른다.

② 다양한 무늬의 색종이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한다.

③ 도화지에 연필로 밑그림을 그린다. 이때 엄마는 되도록 형태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지도한다.

④ 색종이를 형태에 맞게 오려서 붙이고 그리기 도구를 이용해 더 꾸며 주어도 된다.

이런 방법도 있어요.

* 어린 아이라면, 테이프로 색종이를 물체에 고정시켜주고, 유리잔이나 그릇 등 깨지기 쉬운 물건은 엄마가 미리 문지르기를 해서 여러 장 준비해 둔다.

* 초등학생이라면, 흰 복사용지에 문지르기를 한 뒤 수채물감을 칠해서 섞이지 않는 효과를 낼 수 있게 유도한다.

놀이 2-밑그림에 문지르기 색칠을 하면 어떤 무늬가 나타날까?(사진 3)

종이에 간단한 형태의 밑그림을 그린 다음, 알맞은 요철이 있는 물건 위에 밑그림을 올려놓고 부위별로 각각 다른 무늬가 배어나오도록 색연필로 가볍게 문지른다.

놀이 3-똑같은 카드를 여러 장 만들어요.

① 마분지나 과자 상자, 또는 골판지에 원하는 형태의 윤곽선을 그린 뒤 자른다.

② 다른 종이 위에 ①의 그림을 붙인다. 이때 겹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③ ②의 완성된 그림을 책상 위에 고정시키고 그 위에 다시 복사용지나 색지를 올리고 고정시킨다.

④ 색연필로 무늬가 나오도록 가볍게 문지르면 밑그림이 배어나온다.

이런 방법도 있어요.

* 마분지나 과자 상자를 오리기 힘들어하는 어린이라면, 엄마가 대신 오려 주거나 스티커를 이용한 붙이기를 하도록 유도한다.(사진 4)

* 완성된 밑그림에 물감을 묻혀 찍어내는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때 종이를 위에 올리고 문지르는 기법(놀이 3)과 물감을 묻혀 찍어내는 기법(좌우가 바뀜)과의 차이점을 이야기해 본다.

김명숙/아하네(ahane.net) 운영위원 2jlovekim@hanmail.net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