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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2007학년도 전문대…152개교 24만7천명 모집…77% 수시로

등록 2006-03-16 20:27

[2007학년도 전문대 입시] 수시 대부분 학생부만 반영…정원 4년재 감소
올해 전문대 입시에서 152개 대학이 24만7482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수시 1·2학기 모집에서 76.9%인 19만245명을 주로 학생생활기록부(학생부) 성적으로 가린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도 128곳이 반영한다.

특별 전형에선 51.9%(12만8583명)를 뽑아, 지난해보다 비중이 조금 줄었으나 일반 전형보다는 여전히 많이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정종택 충청대학장)는 16일 이런 내용의 ‘2007학년도 전문대학 입학 전형 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모집 정원 줄어=모집 대학은 지난해 158곳에서 6곳이 줄었다. 모집 정원은 지난해 11월 최종 확정된 정원(24만7604명)보다 122명 줄었다. 지난해에도 3월 발표한 계획(26만5815명)보다는 1만8333명이나 줄어든 예로 미뤄, 올해도 가을에 확정될 정원은 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모집 정원은 2003학년도 28만5922명에서 2004학년도 27만7223명, 2005학년도 26만6090명, 2006학년도 24만7604명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학 구조개혁에 따른 통폐합, 고교 졸업생 감소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6만2863명을 뽑을 계획이지만, 예년처럼 1만5천명 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시 비중 증가세=수시 1·2학기 모집 때 정원의 76.9%인 19만245명 뽑는다. 지난해 73.3%보다 3.6%p 늘었다. 처음 도입된 2005학년도 수시 2학기 72.8% 이후 꾸준히 늘었다.

시기별로는 수시 1학기에 130곳이 2만2449명(9.1%)을 뽑고, 수시 2학기에 151곳이 16만7796명(67.9%)을 선발한다.


모집 일정은 수시 1학기(7/13~9/5) 수시 2학기(9/8~12/12) 모두 4년제 대학과 같다.

수시는 대부분 특별 전형=총 정원의 52%를 뽑는 특별 전형은 그 85.8%인 11만290명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한다. 전문대학들은 특기나 소질, 특별한 경력을 지닌 인재들을 뽑는 기회로 특별 전형을 활용하려 애쓰며 그래서 해마다 매우 다양한 독자적인 기준을 내놓고 큰 비중을 두고 있다(상자 기사). 실업고 연계 교육과정을 마친 2만2598명도 특별 전형으로 뽑는다.

정시 분할모집 늘어=정시 모집에선 152곳이 5만7237명(23.9%)을 뽑는다. 2~4차례에 걸친 ‘분할 모집’ 하는 대학들이 지난해 51곳에서 61곳으로 늘어,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선택 기회를 늘린 대학이 많아졌다. 전북과학대학 등 48곳은 두 차례, 창신대학 등 12곳은 3차례, 극동정보대학은 무려 4차례 ‘분할 모집’을 한다.

정시 모집은 12월21일부터 2007년 2월28일까지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 및 등록 등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해 ‘대학별 자율 모집’이라고 부른다.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도=수시 모집 대학들은 학생부와 면접을 활용해 뽑는데, 학생부만을 활용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이다. 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수시 2학기 때는 일반 전형(주간)을 하는 142곳 중 137곳이, 특별 전형(주간)을 하는 149곳 중 120곳이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학생부 성적의 실질반영비율은 수시 1학기 25.87%, 수시 2학기 26.70%로 높게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도 실질반영비율은 비슷했다.

정시 모집 때 128곳이 수능 1~4개 영역 점수를 반영하는데, 대부분 ‘수리 가/나’와 ‘사회/과학/직업 탐구’ 영역 중 하나를 자율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경쟁률이 높은 간호학과들과 웅지세무대는 수능 점수에 최저학력 기준을 정하고 있다.

유의 사항= ① 수시 모집 때 여러 전문대학들이나, 전문대와 4년제 대학에 복수로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수시 1학기 때 1곳에라도 합격하면 이후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 2학기 때도 합격하면 정시 등에 지원하지 못한다. ② 수시 때 2곳 이상 합격해도 1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2007년 3월 1일 현재) ③ 3년제 학과는 정원의 18.4%인 4만5553명을 모집하는데, 같은 학과여도 대학에 따라 2년제 또는 3년제로 모집하므로 주의한다. 자세한 정보는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kcce.or.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이색전형으로 ‘손짓’

“맏아들·맏딸만 뽑아요”
“금연 서약자 우대”

집안의 장남·장녀부터 유아교육에 관심 있는 남학생·금연 서약자까지…

올 전문대 입시에서도 많은 대학들이 독자적인 기준에 의한 이색 특별전형으로 톡톡 튀는 수험생들을 유혹한다.

구미1대 등 4개대는 자동차·기계·전기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위한 전형을 내놓았고, 경동정보대 등 9개대는 유아교육과 간호에 관심있는 남학생을 뽑는다. 전남과학대는 장남·장녀만을 뽑는 전형을 열었고, 제주관광대 등 8곳은 각종행사 자원봉사자나 축제도우미 경험자를 뽑는다. 전주기전대는 약물 남용이나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학생을 우대한다.

대안학교 출신자를 위한 전형도 대덕대 등 3곳이 내놓았다. 벤처기업 창업자를 뽑는 전형은 한영대 등 6곳, 개인 홈페이지 운영자를 뽑는 대학도 주성대 등 7곳이다.

여느해처럼 사회변화를 반영한 이색 학과와 전공도 잇따라 개설됐다. 진주보건대는 외식산업 미스터피자 전공을 개설했다. 순천제일대는 여성을 위한 전문직종 특성화학과로 병원코디네이터과를 열었고, 서라벌대 웰빙테라피 과는 아로마 테라피와 요가, 명상, 고령자 케어 테라피 기술을 가르친다.

올해 152개 전문대는 수시1·2학기와 정시에서 정원내 특별전형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52.0%인 12만8583명을 뽑는데, △기능·경연대회 입상자(90곳) △직업교육기관 재교육 이수자(72곳) △자격증 다취득자(61곳) △봉사활동 실적자(58곳) △생활보호대상자(35곳) △소년·소녀가장(47곳) △헌혈참가자와 장기기증자(31곳) △전업주부(32곳) △가업승계자(18개대) 전형 등이다.

허미경 기자 carm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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