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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시 1학기 평어·석차 반영 대학은?

등록 2006-07-02 17:45수정 2006-07-03 14:44

유성룡/입시분석가,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유성룡/입시분석가,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진학 상담실 /
‘석차’ 37곳·‘평어’ 19곳 유리한 대학 선택을

■ [질문]

이번 수시 1학기 모집에서는 어느 대학이 평어를 반영하고, 어느 대학이 석차를 반영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평어를 반영하느냐, 석차를 반영하느냐에 따라 학생부 점수에 차이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느 정도인지요?

■ [답변]

현행 입시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은 ‘수·우·미·양·가’로 표기되는 학업 성취도(평어)와 과목 또는 계열별 석차 백분율(석차)로 점수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2007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 일반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과목 또는 계열별 석차 백분율로 산출하는 대학은 군산대·배재대 등 37개 대학이고, 평어로 산출하는 대학은 광주대·아주대 등 19개 대학입니다.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등 11개 대학은 석차와 평어를 함께 활용해 학생부 교과 성적을 산출합니다.(표 참조).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석차 40% + 평어 60%로 산출하고, 동국대(서울)·서울여대·숙명여대·이화여대·한양대는 석차 30% + 평어 70%로 산출합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반영 교과목 전체 석차와 평어의 일정 비율로 교과 성적을 산출하는 것과 달리, 연세대는 반영 교과목에 따라 석차와 평어를 다르게 활용해 산출합니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는 석차를 활용해 산출하고, 기타 교과목은 평어를 활용해 산출하는 것이죠.

석차 또는 평어만을 활용하는 대학 가운데 관동대와 진주국제대는 모집단위에 따라 석차 또는 평어를 활용해 교과 성적을 산출합니다. 관동대의 경우 사범대학은 석차를 활용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평어를 활용합니다. 진주국제대도 사범대학과 물리치료학과는 석차를 활용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평어를 활용합니다. 동국대는 캠퍼스별로 달리하는데, 서울캠퍼스는 석차+평어를 활용하고, 경주캠퍼스는 평어만을 활용합니다. 이처럼 대학별로 다른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통해 교과 성적 산출 지표를 꼼꼼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석차와 평어의 점수차를 알고 싶다고 하셨지요. 평어와 석차의 점수차란, 동일한 평어일지라도 석차에서 차이가 있다는 얘깁니다. 즉, 평어평점이 5.0 만점으로 동일하더라도 석차 백분율은 0.3%인 학생이 있는가 하면 심하게는 6.0%인 학생도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 6.0%인 학생은 석차보다 평어를 활용하는 대학, 0.3%인 학생은 학생은 평어보다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어 활용 대학인 경우 석차 백분율이 0.3%인 학생이나 6.0%인 학생이 동일한 교과 성적을 받는데 반해, 석차를 활용하는 대학인 경우 0.3%인 학생이 6.0%인 학생보다 훨씬 높은 교과 성적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0.3%는 재적생이 300명인 고교에서 1등에 해당하는 학생이고, 6.0%는 18등에 해당하는 학생입니다.

평어는 원칙상 499개의 급간이 있는 것이고, 석차는 9999개의 급간이 있는 것(소수점 둘째자리까지 표기할 경우)으로, 수능시험에서 등급과 표준점수의 차이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합니다. 따라서 평어가 석차보다 유리한 학생은 평어를 활용하는 대학에, 석차가 평어보다 유리한 학생은 석차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단, 수시 1학기 모집은 하향 안정보다 소신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평어와 석차 이외에도 대학별 반영 교과목과 교과 성적(내신) 산출 방법, 교과 및 비교과 성적 반영 비율, 학년별 반영 비율 등 학생부 관련 사항을 모집요강을 통해 자세히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유성룡/입시분석가,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www.et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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