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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지각생에 200대’ 교사 사표 다른 학생들도 매맞고 치료

등록 2006-08-16 19:55수정 2006-08-17 02:14

경찰, 정보수집 나서
속보=지각생에게 200대의 매를 때려 물의를 일으킨 대구 ㅇ고교 ㅂ 교사가 그동안 상습적으로 과잉체벌을 해왔다는 주장이 학생들로부터 제기됐다.

200대 체벌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ㄱ군 등 두 학생 외에 또 다른 학생도 같은 날 체벌을 받고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ㄱ군의 같은 반 학생들은 ㅂ 교사가 ㄱ군 등을 때린 뒤 전날 자습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ㄷ(18·3년)군을 당구채 굵기의 지휘봉으로 40대 가량을 때렸다고 증언했다.

3학년 ㅁ군은 지난 9일에도 지각했다는 이유로 ㅂ 교사에게 100대를 맞았고, 또 다른 학생은 10일 영어듣기 교재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복도에서 80대를 맞았다고 증언했다.

ㅂ 교사는 “열정이 지나쳐 물의를 빚은 데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수성경찰서는 이날 “현재까지 고소·고발은 없었지만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박영률 기자, 이은지 인턴기자(경북대 신문방송 졸)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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