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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신문사설 절반 분량으로 줄이는 연습하라”

등록 2006-10-22 19:07

고려대 입학처장 김인묵 교수
2008년도 대입전략 입학처장에게 듣는다

“신문 사설의 요지를 파악하고 전체를 절반 분량으로 줄이는 연습을 하라.” 고려대 김인묵 입학처장(물리학과 교수)은 2008학년도 입시를 위한 통합교과형 논술 대비법을 이렇게 소개했다. 주장하는 글을 많이 읽되 글의 논지를 파악해 전체 흐름에 어긋나지 않게 요약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그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느닷없이 출현해 수험생들을 곤혹스럽게 만들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의 2007학년도 논술·면접 고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동안 매년 입시에서 통합교과형 논술문제를 출제하고,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예시문항을 소개해 왔기 때문에, 올해(2007학년도) 입시를 비롯해 기존에 출제됐던 문제들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고려대 논술 고사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단, 학생들의 답안을 채점할 때 이해력과 논리력을 갖췄는지에 더 큰 비중을 두고, 문장력이나 표현력은 그 다음 요소라는 점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2008학년도 이 학교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학생부 비중이 늘고, 논술 비중이 줄어든다. 그동안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30%, 논술 70%를 반영했으나 2008학년도부터 학생부와 논술을 각각 50%씩 반영할 계획이다. 학생부에는 비교과 영역이 10% 반영되고, 수능 2개 영역 2등급 이내로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학생부 50%, 수능시험 40%, 논술 10%인 기존 방침을 그대로 유지하되 학생부 성적에 수상경력과 봉사활동 등을 평가하는 비교과 영역이 10% 포함되고, 자연계열에도 인문계열과 마찬가지로 논술이 10% 반영된다.

2008학년도부터 수능 성적과 학생부 성적은 1~9개 등급으로 표시돼 각 대학에 전달된다. 고려대의 경우 수능·학생부 성적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김 교수는 “같은 등급을 가진 학생들이 많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 사이의 미세한 실력 차이를 발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원점수나 표준편차 등 기존 방법을 포함한 모든 경우의 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 이미경 기자 friendlee@hani.co.kr

2008학년도 고려대 입학 전형 특징


●수시 1학기 폐지

●수시 일반전형에서 학생부와 논술 각각 50% 반영

●정시 일반전형 자연계 논술 도입

●학생부 비교과 영역 포함

●수시 특별전형에서 글로벌인재 토플 성적 반영, 수학·과학 영재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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