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중앙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사회 각 분야에서 국민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국민교육 유공자 52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훈격별로 국민훈장 14명, 국민포장 3명, 대통령 표창 15명, 국무총리표창 20명이다.
교육부는 1999년부터 불우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교육 발전에 기여했음에도 각종 포상 기회에서 제외된 사학 운영자 등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포상자 중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수여된 학교법인 성광학원의 차경섭(86) 이사장은 시험관 아기 시술로 불임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했고 불임치료의학연구소와 줄기세포연구소를 설립, 세계 수준의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교법인 청원학당 이인근(81) 이사장은 청원유치원·초·중·고·여고 5개교를 세워 58년 동안 7만여명의 학생을 배출했으며 장학금 기탁, 무료급식, 사회봉사 등에도 적극 나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경구학원 안영주(77) 이사장은 1984년 학교법인 설립 후 현금 10억원과 시가 2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쾌척해 장학회를 설립하고 매년 6500만원의 장학금을 교내·외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원해왔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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