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포천중문의대 가장 비쌌고, 중앙승가대 인문사회 가장 싸
지난해 대학 등록금이 학교·계열간 최고 6배까지 차이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년제 대학 가운데 등록금이 가장 비쌌던 곳은 포천중문의과대 의학계열로 연간 1055만원이었다. 이는 183만원으로 가장 쌌던 중앙승가대 인문사회계열보다 5.77배 높은 액수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국·공립대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인천대가 413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의학 및 예체능 계열에서는 서울대가 각각 754만원, 64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공학계열은 인천대가 52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사립대 인문사회계열은 백석대가 664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자연계열은 남서울대(811만원), 예체능계열은 이화여대(899만원), 공학계열은 고려대(851만원)가 가장 높았다.
등록금이 가장 쌌던 곳은 국ㆍ공립대의 경우 자연계열과 인문사회계열 모두 한국교원대로 각각 244만원, 200만원이었고, 공학계열은 진주산업대(245만)였다. 사립대학의 경우 자연계열은 진주국제대(420만원), 인문사회계열 중앙승가대(183만), 공학계열 한국기술교육대(404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등록금 인상률은 국공립대가 평균 9.9%로 평균 등록금은 342만원이었고, 사립대는 인상률 평균 6.5%, 평균 등록금은 646만원이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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