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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학교가기 무서워요”

등록 2005-03-28 18:13수정 2005-03-28 18:13

초등6년 15%, 중학생 17%, 고교생 21%
2217명 설문 결과

초·중·고 학생 중 상당수가 친구나 선배들이 때리거나 놀리는 게 무서워 학교 가기를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사회를 위한 보건교육연구회와 전교조 보건위원회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과 중고생 2117명을 대상으로 ‘건강태도와 의식조사’를 벌인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초등학생 15.8%, 중학생 17.1%, 고등학생 21.4%는 ‘학교가기 무섭고 겁이 난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초등학생 47.9%, 중학생 39.7%, 고등학생 25.3%가 ‘친구나 선배들이 때리거나 놀리는 게 무섭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8.0%, 중학생 10.6%, 고등학생 10.3%는 최근 3년 동안 ‘이유 없이 친구를 그냥 때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뿐만 아니라 남학생들은 심하게 화가 날 때 친구를 때리거나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이는 경우가 16.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생 가운데 15.1%는 우울증세로 고민하고 있었으며, 중학생 5.9%와 초등학생 2.9%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또 신체검사에서 전체 학생 가운데 남학생 17.9%와 여학생 13.5%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초등학생 27.5%, 중학생 32.9%, 고등학생 34.3%가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체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상당히 왜곡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교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 교육과 질병 예방을 위한 보건 교과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 대상 학생 가운데 80% 가량도 보건 교과 설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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