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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전문가들이 이끄는 글쓰기 방법론

등록 2007-10-21 15:40

글쓰기의 힘 (김용석 외 지음,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글쓰기의 힘 (김용석 외 지음,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글쓰기 필독서 / [난이도 = 중등~고1]

글쓰기의 힘

(김용석 외 지음,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요즘엔 손으로 쓴 편지를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이들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그러나 곰곰히 따져보면 글쓰기를 할 일은 더 많아졌다. 미니홈피와 블로그를 가진 이들은 일상적으로 글을 써야 한다. 인터넷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 의견을 올리려 해도 글쓰기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1인 미디어의 확산, 시민기자의 탄생 같은 경향은 글쓰기에 대한 요구를 더욱 높여줄 것이다. 디지털시대가 깊고 넓어질수록 ‘글쓰기’라는 아날로그의 힘은 위력을 더 발휘할 것이 틀림없다. 글쓰기를 못하면 두고두고 고생하고, 글쓰기에 능하면 인생이 행복해지는 시대가 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글이 위력적인 이유는 기록성과 진정성 때문이다. 말은 뱉는 순간 공중에 사라져버리지만, 글은 새로운 생명력을 가진 기록이 된다. 말은 시간이 지난 뒤에 좀 바꿀 수 있지만, 글은 한번 쓰는 순간 자신의 의견과 견해가 되고만다. 백마디 말로 하는 다짐보다 한문장으로 남기는 서약서를 더 믿어주는 인간의 심리도 이런 연유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글쓰기의 힘>은 인터넷 시대에 역설적으로 글쓰기가 더 중요해진 이유를 캐묻는다. 책의 부제를 ‘디지털 시대의 생존전략’이라고 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답한다. 성공하고 싶다면 글쓰기를 하라고. 글쓰기의 중요성을 다양한 측면에서 살피는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인류가 지닌 최고의 문화유전자’라는, 글쓰기가 지닌 본질적인 측면에서부터 실용적인 측면을 두루 살핀다. 또 전문적 글쓰기, 실용적 글쓰기, 인터넷 시대의 글쓰기 등 각 분야별 글쓰기 방법을 해당 분야의 전문가의 목소리를 빌려 전하고 있다. 글쓰기가 ‘입시용’ 또는 ‘입사용’ 용도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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