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중 외고 대책발표 나올 것"…수능 직후인 16일 발표 전망
입시문제 사전 유출과 관련해 김포외고 등 도내 외고에 대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14일 "물리적으로 외고 재시험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혀 도 교육청의 김포외고 대책 논의 과정에서 `재시험'이 사실상 배제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른 한 관계자는 "외고 대책이 이번주 중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도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대책방안은 없다. 그러나 내년도 고교 입시 전형 일정상 재시험을 보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재시험을 실시하기 위한) 일정을 잡기 힘들다"며 "따라서 외고 재시험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 주변에서는 `부정행위 엄단, 선의의 피해 구제, 재발 방지'를 외고 대책의 3대 원칙이라고 밝힌 도 교육청이 김포외고 시험결과에 대해 서울 목동 종로엠학원 소속 합격생들을 불합격처리하되 재시험은 실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시간상 이유 등을 들어 도 교육청이 재시험을 실시하지 않는 방향으로 외고 대책의 가닥을 잡을 경우 `김포외고 종로엠학원 합격생 47명 불합격 처리-차점자 47명 추가 합격처리' 방안이 최종적인 대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도 교육청 다른 한 관계자는 "일반계 고교 원서접수가 마무리되는 20일 전에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이르면 이번주중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혼란 최소화를 위해 대책발표를 너무 지연시켜서는 안된다는 여론과 함께 대책발표로 만약 불합격 처리되는 기존 합격생들이 있을 경우 이들에게 일반계 고교 응시원서 접수를 하기 위해 하루 이틀의 시간을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주말이 끼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도 교육청의 대책 발표일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인 오는 16일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도 교육청 고위 관계자가 교육인적자원부를 수시로 방문, 외고 대책방안 및 발표 시기 등을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교육부의 입장도 이번주중 대책발표가 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청 백성현 공보담당관도 13일 오후 "일반계 고교 원서접수 마감이후 대책이 나올 경우 혼란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오는 20일 이전에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한 뒤 "실제 대책발표가 이번주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대책마련에 필요한) 경찰 수사결과는 어느 정도 나왔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언론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 새로운 의혹들에 대해서는 일단 고려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 (수원=연합뉴스)
그는 "혼란 최소화를 위해 대책발표를 너무 지연시켜서는 안된다는 여론과 함께 대책발표로 만약 불합격 처리되는 기존 합격생들이 있을 경우 이들에게 일반계 고교 응시원서 접수를 하기 위해 하루 이틀의 시간을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주말이 끼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도 교육청의 대책 발표일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인 오는 16일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도 교육청 고위 관계자가 교육인적자원부를 수시로 방문, 외고 대책방안 및 발표 시기 등을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교육부의 입장도 이번주중 대책발표가 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청 백성현 공보담당관도 13일 오후 "일반계 고교 원서접수 마감이후 대책이 나올 경우 혼란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오는 20일 이전에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한 뒤 "실제 대책발표가 이번주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대책마련에 필요한) 경찰 수사결과는 어느 정도 나왔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언론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 새로운 의혹들에 대해서는 일단 고려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 (수원=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