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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영역별 반영비율·등급 점수차가 당락 좌우

등록 2007-11-25 13:25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진학상담실/

? 질문 : 이번에 수능시험을 치른 재수생입니다. 이번 수능시험부터 성적이 등급제로 표기된다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등급제 수능시험에선 어떤 정보를 우선적으로 챙겨야 하는지 잘 몰라 질문을 드립니다. 누구는 논술고사를 잘 보면 된다고 하던데 맞는 말인지요?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중요하게 챙겨야 할 입시 정보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 답변 : 먼저 재도전하는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합니다. 등급제 수능시험에서 가장 중시해야 입시 정보는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과 영역별 등급 점수라고 여겨집니다.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에 대해서는 지난해 경험으로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내가 잘 본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을….

예를 들어, 인문계 지원자로서 언어 영역 3등급, 수리 영역 1등급, 외국어 영역 2등급, 사회탐구 영역(4과목) 평균 1.5등급이라면, 당연히 수리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런데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언어와 외국어 영역을 필수로 반영하면서 반영 비율을 높게 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수리 영역과 사회탐구 영역의 반영 비율을 따져보는 게 좋습니다. 수리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은 극히 드뭅니다. 서강대 경영학부와 경제학부 정도로 언어 영역은 25% 반영하지만, 수리 영역은 30% 반영합니다. 그러나 사회탐구 영역의 반영 비율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과 똑같이 반영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절반 수준에서 반영하는 대학이 있습니다.


즉, 경희대·홍익대 등은 25%로 언어·수리·외국어 영역과 똑같이 반영하지만, 고려대·동국대·상명대·서강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중앙대·한양대 등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절반이나 그 이하 수준에서 반영합니다. 질문자의 경우 영역별 등급이 어떤지 잘 모르지만, 등급이 좋은 영역을 비교적 높게 반영하는 대학이 어디인지부터 찾아보길 권합니다. 또 성균관대처럼 ‘가’군은 언어 30% + 수리 30% + 외국어 30% + 사회탐구 10%로 반영하고, ‘나’군은 언어 30% + 수리 20% + 외국어 30% + 사회탐구 20%로 모집 군별로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달리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어느 모집 군으로 지원하는 게 보다 유리한지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등급별 점수는 이번 2008학년도 정시 모집의 가장 큰 변화이자 합격 당락의 주요 변수입니다. 모든 영역과 과목이 1등급인 수험생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영역별 등급이 다를 경우에는 대학에 따라 점수차가 있으므로 정말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예를 들면, 서울대의 경우 1등급과 2등급의 점수차가 언어· 외국어 영역은 4점, 수리 영역은 5점, 탐구 영역은 1과목당 1점입니다. 그리고 고려대는 언어 영역은 4점, 수리 영역은 ‘가’형은 8점이고 ‘나’형은 6점, 외국어·과학탐구 영역은 3점, 사회탐구 영역은 2점입니다.

연세대는 언어·외국어 영역은 3점, 수리 영역은 4점, 탐구 영역은 2점입니다. 이처럼 대학에 따라 등급간 점수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의 영역별 등급이 대학에서는 몇 점으로 부여되는지, 상위 등급과 하위 등급과는 어느 정도 점수차가 있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 전략을 세울 것을 권합니다. 더불어 많은 대학이 논·구술을 실시하므로 이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낮은 수능시험 등급을 뒤집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나치게 기대하지 말고, 희망 대학의 모집요강을 통해 수능시험과 학생부, 논·구술의 반영 점수와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객관적으로 비교해본 뒤 대비하길 당부합니다.

입시분석가,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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