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능을 치를 예비 수험생들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에서 각각 사회문화와 화학Ⅰ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영역에서는 상당수 대학이 ‘가’형을 지정하거나 가중치를 부여하면서 ‘가’형 선택자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늘었다.
14일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30일 전국 고3생 45만6707명을 대상으로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결과를 보면, 최대 4과목까지 선택하는 사회탐구 영역 중 사회문화 선택 응시생은 6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한국지리, 윤리, 한국근현대사, 국사, 정치, 경제, 법과사회, 세계사, 경제지리, 세계지리(10.5%) 순이었다. 국사는 지난해와 선택 순위는 같지만 선택 비율은 46.9%에서 34.6%로 크게 떨어졌다.
과학탐구에서는 화학Ⅰ(92.2%), 생물Ⅰ, 물리Ⅰ, 지구과학Ⅰ, 화학Ⅱ, 생물Ⅱ, 물리Ⅱ, 지구과학Ⅱ(7.6%) 순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수리영역은 수학Ⅰ에서만 출제되는 ‘나’형을 선택한 수험생이 67.2%로 지난해 수능에 비해 3.9%포인트 줄었다. 반면 시험 범위가 수학Ⅰ, 수학Ⅱ에 미·적분 등 선택과목까지 포함된 ‘가’형 선택 수험생은 32.8%로 늘었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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