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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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학년도부터 수능시험 성적이 점수제로 바뀐다고 들었습니다. 등급 말고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성적표에 표기된다는데, 산출법이 궁금합니다.
! 수능시험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등급과 함께 2007학년도 대학입시 때까지 활용됐던 점수입니다. 수능시험 직후 가채점으로 알 수 있는 원점수와는 달리 응시자 모두를 채점해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상대평가 점수라고도 합니다. 전체 수능시험 영역/과목별 응시자 중에서 나의 성적 위치가 어디쯤인지를 알려주는 점수입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산출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표준점수는 수능시험 규준 집단(수능시험 영역/과목에 응시한 전체 수험생 인원)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해 개인의 원점수를 직선적으로 전환한 점수로, 원점수 분포를 표준점수로 바꿔도 성적 분포의 모양은 변하지 않습니다. 표준점수에는 Z점수, T점수, 9등급(stanine) 점수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2007학년도와 마찬가지로 Z점수를 이용한 표준점수와 9등급 점수를 공개할 것입니다.
백분위는 수능시험 규준 집단에서 어떤 수험생의 표준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전체 수험생 중 몇 퍼센트(%)가 있느냐를 나타내 주는 표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수험생이 언어 영역에서 백분위가 97이라면, 수험생이 받은 점수 아래에 97%나 되는 수험생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백분위는 표준점수나 원점수에 비해 수험생 자신의 우수한 영역과 취약한 영역을 알아보는 데 훨씬 쉽습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 /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유성룡 입시분석가 /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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