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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FTA 등 사회변화 따른 직업 정보 추가

등록 2008-03-30 17:06수정 2008-03-30 17:14

진로 교육
교과서 어떻게 바뀌었나

직업 세계는 사회 변화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어제의 ‘장이’가 오늘의 ‘전문직’이 되고, 어제 없던 ‘바리스타’가 순식간에 인기 직업인이 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지금 중ㆍ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직업을 택할 때는 어떤 직종이 유망직종으로 떠오를까? 전문가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을 거라고 말한다. 개정한 <진로와 직업>은 이렇게 사회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직업 세계에 맞춰 새로운 정보들을 추가했다.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직업들 가운데에는 문화ㆍ스포츠 분야의 전문직이 눈에 띈다. ‘딴따라’로 비하되다가 순간 인기 직종이 된 ‘싱어송라이터’(노래도 하고 작곡도 하는 사람)의 전망은 앞으로도 밝다. 외국 음반이 한국 음악 시장을 더 잠식하게 될 때 음악 지적재산권의 가치는 올라가기 때문이다. 물론 실용음악학부의 경쟁률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국 드라마, 영화 등이 국내에 들어오는 횟수가 늘어나면 우리말 더빙을 할 성우도 각광받을 직업인이다. 또 외국 스포츠ㆍ문화에 대한 개방이 늘어나면 스포츠 가운데 인기가 높은 축구 분야에선 국제 경기를 해설ㆍ중계할 사람도 많이 필요해질 것이다. 이 밖에도 교과서에선 외국계 은행 준법 감시인, 컴퓨터 게임 기획가, 기업 인수ㆍ합병 전문가, 선박 펀드 전문가, 여객기 조종사, 인재채용 전문가 등도 유망한 직종으로 꼽고 있다.

2002년 개정 이전 교과서가 당시 떠오르던 벤처기업을 소개하고 있다면, 개정 교과서는 요즘 유행하는 직업 분야 신조어 가운데 샐러던트(Saladent), 지식노동자, 잡 노마드 등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봉급생활자를 뜻하는 ‘샐러리맨’과 ‘학생’을 뜻하는 스튜던트를 합친 ‘샐러던트’는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요즘 직장인들의 변화를 실감하게 해준다.

한국고용정보원 진로교육센터 고재성 부연구위원은 “2007년에 개정한 제7차 교육과정을 반영했다”며 “진로마당, 읽을거리 등에서 새롭게 바뀐 정보들은 다양한 사회적ㆍ경제적 변화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교사용 지도서는 올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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