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1〉다독 도서
우리말 논술
통합논술 교과서 / (44) 신화 속에 숨은 인간의 삶
통계로 접근하기 / [난이도 수준-초등 고학년~중1]
많은 사람들이 두 번 이상 보는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재미있다’는 점이다. 2006년 12월 전북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생들의 반복독서 경험에 관한 연구’에서 학생들이 반복해서 읽는 책으로 <삼국지>, <어린 왕자>, <다빈치코드>, <연금술사>, <가시고기>,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해리 포터>,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이 선정됐다. (<그림 1> 참조)
이 가운데 <해리 포터>, <그리스 로마 신화>, <가시고기>, <삼국지>, <어린 왕자>,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등은 2002년 국민독서실태 조사에서 초등학생이 ‘지난 한 학기 동안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도서’ 10위 안에 들었던 책이다.
10대들에게 인기있는 이들 책 가운데 가장 오래된 이야기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세계의 신화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읽는 신화이기도 하다. 경북대 도서관에서 조사한 학생 도서대출 순위에서도 <그리스 로마 신화>는 종교ㆍ문학ㆍ역사 부문에서 2004년부터 3년간 꾸준히 대출 1위 도서로 선정됐다.
시간의 흐름에도 변하지 않는 인간 사유의 고갱이를 담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 로마 신화>는 여러 번 읽어도 지루하거나 식상하지 않다.
인간과 닮은 모습으로 인간이 지닌 모든 장점과 결점을 지니고 살아가는 신들의 이야기는 인간 심리와 인간 사회 규범의 원형을 담은 보고(寶庫)다.
‘<그림 2> 도서별 반복 독서 횟수’는 다독 도서의 선택 횟수, 즉 하나의 책을 몇 번이나 읽었는가를 조사해 반복해서 읽은 평균 횟수에 응답 대상자 수를 곱해 얻은 수치다.
신화를 기술한 <그리스 로마 신화> 외에도 신화적 상상력이 개입된 <해리 포터>나 <연금술사>, <다빈치코드> 등이 도서별 반복 독서 횟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2〉도서별 반복독서 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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