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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잘 고른 ‘여름캠프’ …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록 2008-06-08 16:37수정 2008-06-08 20:55

여름방학은 각종 캠프의 계절이다. 아이에게 결핍돼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아이와 토론을 한 뒤 캠프의 종류와 일정을 정하는 게 좋다. <한겨레> 자료 사진.
여름방학은 각종 캠프의 계절이다. 아이에게 결핍돼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아이와 토론을 한 뒤 캠프의 종류와 일정을 정하는 게 좋다. <한겨레> 자료 사진.
예절서당·국토대장정·영어·역사·농촌교실 등 다양
아이 흥미따라 활용땐 특기계발·심신 수련 효과
이주의 교육테마/한 달이 넘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벌써부터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를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평균 2~3개의 학원에 다니고,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습능력 계발에만 여념이 없다. 공부의 압박에서 잠시나마 벗어나서 자녀들에게 새로운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주는 건 어떨까?

여름방학 캠프를 제대로 활용하면 평소에 몸에 배었던 나쁜 습관을 고칠 수도 있고, 특기 계발과 심신수련도 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경제적인 비용으로 자녀들의 학업성취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캠프들도 늘어나고 있다. 캠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프로그램도 특화되는 추세다.

유익한 캠프가 되려면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자녀의 흥미와 욕구를 최대한 수용하고, 충분히 캠프에 대해 조사한 뒤에 결정하는 게 좋다. 특히 연령에 따라 선호하는 캠프도 틀리고, 성격에 맞는 캠프를 골라야 하기 때문에 학부모의 꼼꼼한 점검이 필수적이다. 봇물처럼 쏟아지는 캠프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내 자녀에게 꼭 맞는 캠프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관련 단체나 협회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캠프경험이 있는 자녀를 둔 주변의 친지나 지인 등 인맥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일단 부모들은 낯선 환경에서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깊다. 그러나 낯선 곳에서의 적응력은 어른보다 아이들이 훨씬 좋다. 처음 하루쯤은 새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 수 있지만, 금방 적응하는 게 보통이다. 처음 캠프에 가는 것이라면 캠프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 때문에 자녀와의 상의가 필요하다. 형식적이지 않도록 시간을 두고 깊이있게 얘기를 나누는 게 좋다. 한 달 정도의 영어캠프라면 갑자기 영어실력이 좋아질 것을 바라면 곤란하다. 외국인 교사와의 활동을 통해 문화적 경험을 쌓고 영어로 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배우는 정도로 생각하는 게 좋다. 다음은 분야별로 나눠본 눈여겨 볼 만한 캠프들이다.

■ 국내 영어캠프
한국청소년캠프협회가 제안하는 7대 필수 점검사항
한국청소년캠프협회가 제안하는 7대 필수 점검사항

제주국제영어마을(www.kcgo.org)

국외 캠프 같은 느낌의 국내 영어캠프. 영어로만 집중적으로 말하는 영어캠프를 통해 외국인과의 의사소통 때 두려움을 해소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7월 17일~8월 25일까지. 총 5회 5박6일, 11박12일 등 여러 일정으로 진행. 초등학교3학년~중학교 3학년 참가 가능. 참가비 44만9천원~325만5천원까지. 문의 제주국제영어마을 (02)588-3399.

2008 i-외대 여름 영어캠프(www.ihufs.co.kr)

캐나다 현직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하고 순차통역, 동시 통번역 과정 및 외고체험학습 등도 포함돼 있다. 7월21일~8월9일까지 모두 3회이며 2~3주 프로그램으로 진행. 2주는 초등학교2학년~초등학교6학년 대상, 3주는 초등학교5학년~중학교2학년 대상 참가 가능. 참가비 2주, 3주에 각각 169만원과 264만원. 문의 한국외국어대 외국어사업본부 i-외대 (031)330-0100, 0500.

MBC아카데미 엘리스 영어캠프 (www.mbccamp.co.kr)

초등학생 전문 영어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1~3학년을 위한 ‘리틀 키즈 로열’, 3~6학년을 위한 ‘키즈 임페리얼’, 중학생 과정 대비 인텐시브 프로그램 ‘주니어 하이’를 운영한다. 캠프 후에도 정기모임이 지속된다. 7월21일~8월 9일까지 1주~3주 프로그램. 초등학교1학년~중학교 3학년 참가 가능. 참가비 84만원~229만원. 문의 MBC아카데미 (02)517-3460.

■ 예절캠프

화랑단 예절서당(www.ihwarang.or.kr)

서당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의 기본인 예절교육을 하고, 한문의 기초과목인 사자소학을 배우면서 집중력 부족, 정서안정을 고취시킬 수 있다. 7월 26일부터 2주~4주까지의 과정이 있으며 충북 단양에서 진행한다. 초등학교 1학년 이상 참가 가능. 참가비 32만원~46만원. 문의 한국청소년화랑단 (02)2235-2673.

소백산 예절서당캠프(www.schoolcamp.co.kr)

생활한자, 서예배우기로 한문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으며 다도예절, 전통 차례 예절교육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문화와 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교육장 주위의 단양 팔경 및 문화재 탐방도 진행한다. 7월 27일~8월 23일까지. 초등학생 이상 참가 가능. 참가비는 기간에 따라 4만5천원~60만원. 문의 소백산 예절서당캠프 (043)421-0031.

■ 국토순례

2008 나라사랑 조국순례 대행진 (www.ihwarang.or.kr)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가해 강원도 일원을 답사한다. 일본에서 10여명의 걷기동호인들이 함께 참여하며 주요 유적지 탐방, 자연보호, 예절교육, 레저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7월 26일~8월 4일까지 9박 10일의 일정이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44만원~46만원. 문의 한국청소년화랑단 (02)2235-2673.

제22차 국토 대장정 -국토횡단탐험 (www.tamhum.or.kr)

국내 최 동단 독도에서 시작해 울릉도, 강릉 등을 거쳐 서울까지 횡단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유적지 답사와 별자리 관측, 산악훈련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7월 20일~8월 3일까지 14박 15일의 일정으로 초등 5학년 이상 참가 가능. 참가비는 59만원. 문의 한국청소년탐험연맹(02)525-1318.

■ 기타

신라 역사문화 캠프(www.koreaschool.co.kr)

한양대 사회교육원 정준영 교수와 함께 떠나는 신라 역사 체험여행. 7월 27일~8월 2일까지 2박 3일 등 모두 2차례 진행. 초등3학년 이상이면 참가 가능하며 장소는 경주 한국관유스호스텔. 참가비는 18만 5천원. 문의 한국역사문화학교 (02)730-4796.

꼬마농부체험 캠프 (www.farm.go.kr)

경남 거창군 농촌마을의 연합체적 성격을 띠는 거창사이버농원에서 5월 1일부터~11월 9일까지 상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당일과 1박2일 코스가 있고, 아동과 성인 모두 참가 가능. 참가비는 아동 1만2천원~2만천원, 성인 1만4천원~4만원. 문의 거창군사이버농원(055)940-3460.

민선영/한국청소년캠프협회(www.icamp.or.kr) 간사


논리적 글쓰기· 스스로 공부법 배워볼까

한겨레 ‘우리말논술캠프’ 등 주관

여름방학을 맞아 한겨레신문사가 여는 ‘한겨레 우리말논술캠프’와 ‘한겨레 자기주도학습 집중캠프’가 열린다. 한겨레교육서비스본부와 우리말논술아카데미가 주관하는 한겨레우리말논술 캠프는 우리말과 글의 활용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캠프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6학년과 중학교 및 고등학교(인문 계열만 운영) 전학년이며 1차 캠프는 7월27일부터 30일까지, 2차 캠프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각각 3박4일동안 경기도 소재 대학교 기숙사에서 진행된다.

이 캠프에서는 <한겨레>가 발간하는 엔아이이(NIE) 논술 매체인 <아하 한겨레>와 영화, 책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토론, 발표, 신문 만들기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육을 지향한다. 특히 이 캠프에서는 논리적 글쓰기 과정에서 전문강사진의 첨삭 지도가 이뤄진다. 참가비는 초등반 38만원, 중등반 42만원, 고등반 49만원이다.

한겨레교육서비스본부와 ㈜웰쓰라이프 에스큐(SQ)리더십 캠프에서 주관하는 한겨레자기주도학습 집중캠프는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캠프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부터 중학교 전학년까지이며 1차 캠프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2차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각각 2박3일동안 진행된다. 장소는 경기도 소재 대학교 기숙사다.

이 캠프에서는 아이의 적성과 능력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의 목표를 설정하도록 돕는데 자기주도적 학습유형 등을 진단해 아이 스스로 고쳐야할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도록 한다. 또 학습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관리하는 법을 익히고 실천하는 힘도 길러준다. 참가비는 초등반 27만원, 중등반 29만원이다.

두 캠프 모두 반별로 각각 30명과 40명씩이 정원이며 결제순으로 마감된다. 문의 홈페이지 www.hanter21.co.kr (02)3279-0900.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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