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색학과 이색직업〉
고용정보원 책과 교육개발원 홈피 참조
병원코디네이터과, 웰빙테라피과, 교정보호학 전공 등등. 매해 새로운 학과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 학과 정보를 충분히 알고 진학 설계에 참고하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런 학과 정보는 어디서 얻는 게 좋을까?
많은 학생들이 인터넷 정보를 참고하지만 학과에서 배우는 교육내용, 주요 교과목, 취득 자격, 필요한 흥미와 적성 등 진학과 진로 결정에 필요한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기는 어렵다. 특히 전문가들은 인터넷 자료보다는 검증이 된 인쇄물을 참고하라고 권한다.
우리나라의 신설학과와 관련한 자료는 지난해 말 한국고용정보원에서 펴낸 <톡톡 튀는 이색학과 눈길 끄는 이색직업>(사진)이 거의 유일하다. 이 책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2006 전국대학현황목록 가운데 이색학과와 2006학년도 신설학과 자료를 기초로 교수, 진로지도교사, 직업연구원 등이 선별한 학과 및 진출직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모두 47개 학과, 그리고 해당 학과의 대표 진출직업 40여개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는데 분야는 크게 식품, 보건의료 및 웰빙, 과학, 정보통신 및 스포츠, 문화예술 및 서비스, 디자인 방송 및 이벤트, 경영 금융 및 보안 등이며 플로리스트,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창업컨설턴트 등 분야별로 새롭게 나타난 직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김중진 직업연구센터장은 “청소년 선호도가 높으면서 앞으로 진출이 유망한 분야의 학과들 가운데 전문가들이 선별한 것”이라며 “딱딱한 정보 나열이 아니라 학과장 인터뷰, 관련 직업 전문가 인터뷰 등 편안하게 읽으면서 그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을 만한 꼭지들이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전국 중·고교 도서관에 비치돼 있으며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 워크넷(www.work.go.kr)의 직업정보 메뉴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참고로 매년 신설하는 학과 정보는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서비스(std.kedi.re.kr)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김청연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