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직한 글쓰기>
글쓰기 필독서 / [난이도 수준-중2~고1]
<정직한 글쓰기>
(찰스 립슨 지음, 김형주·이정아 옮김. 멘토르) ‘표절을 예방하는 인용법 길잡이.’ 이 책의 부제다. 저자는 시카고 대학의 정치학과 교수로 이 대학 신입생들은 이 책을 필독서로 읽는다고 한다. 이 책이 표절을 예방하는 길잡이 책으로서의 위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두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전반부에서는 학문적 정직성을 위반하는 부정행위로서 글쓰기의 구체적인 사례와 예방법을 제시한다. 또 표절에 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실제 사례를 통해 다양하게 소개된다. ‘올바른 인용법’ 대 ‘잘못된 인용법’이 나란히 비교되기도 한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전공분야별 참고문헌 인용법과 각종 글쓰기 서식이 소개된다. 한국 대학사회에 만연해 있는 ‘논문 짜깁기’ 관행은 부정직한 글쓰기의 전형적 사례다. 부정직한 글쓰기는 연구 윤리와 학문의 진실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도 꼽히고 있다. 지난 2005년 황우석 교수 사건은 대표적인 ‘부정직한 글쓰기’ 사건이었다. 논문 표절 문제는 한 개인의 도덕성과 양심에만 맡겨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직한 글쓰기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가 있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커리큘럼이 하루빨리 만들어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비록 미국 대학의 기준을 토대로 쓴 책이지만,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김창석 기자 kimcs@hanedui.com
(찰스 립슨 지음, 김형주·이정아 옮김. 멘토르) ‘표절을 예방하는 인용법 길잡이.’ 이 책의 부제다. 저자는 시카고 대학의 정치학과 교수로 이 대학 신입생들은 이 책을 필독서로 읽는다고 한다. 이 책이 표절을 예방하는 길잡이 책으로서의 위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두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전반부에서는 학문적 정직성을 위반하는 부정행위로서 글쓰기의 구체적인 사례와 예방법을 제시한다. 또 표절에 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실제 사례를 통해 다양하게 소개된다. ‘올바른 인용법’ 대 ‘잘못된 인용법’이 나란히 비교되기도 한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전공분야별 참고문헌 인용법과 각종 글쓰기 서식이 소개된다. 한국 대학사회에 만연해 있는 ‘논문 짜깁기’ 관행은 부정직한 글쓰기의 전형적 사례다. 부정직한 글쓰기는 연구 윤리와 학문의 진실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도 꼽히고 있다. 지난 2005년 황우석 교수 사건은 대표적인 ‘부정직한 글쓰기’ 사건이었다. 논문 표절 문제는 한 개인의 도덕성과 양심에만 맡겨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직한 글쓰기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가 있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커리큘럼이 하루빨리 만들어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비록 미국 대학의 기준을 토대로 쓴 책이지만,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김창석 기자 kimcs@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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