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고수들이 선택하는 특급 교재는 수능 기출 문제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과 9월에 실시하는 모의평가 문제다. <수만휘 공부법2>를 쓰고 있는 엄태민(21ㆍ동신대 한의예과)씨와 장현준(21ㆍ경희대 한의예과)씨가 남은 30일, 평가원 자료 활용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 언어 영역 실전처럼 풀어 본 뒤에 각각의 문제에 답을 고르게 된 과정과 이유를 시험지에 그대로 적는다.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근거로 답을 골랐는지를 꼼꼼히 적으면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사고의 과정이 자연스레 몸에 배이게 된다. 선택지에 나온 내용이 제시문의 어디에 있는지를 찾아 표시하는 것도 좋다. 문제를 풀기 위해 제시문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수리 영역 풀이 과정을 상세하게 적은 뒤 단계를 구분하는 연습을 한다. 다른 개념이나 공식이 필요한 곳이 바로 단계가 구분되는 곳이다. 엄씨의 경험에 따르면 수능 문제는 대개 2~3단계를 거쳐야 풀린다고 한다. 풀이과정을 단계별로 나누면 문제가 안 풀리는 원인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나 참고서를 통해 반드시 보충한다.
■ 외국어 영역 어법 문제는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그 해 평가원 모의고사에 나왔던 문법 사항은 수능에 나올 확률이 높다. 장씨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외국어 영역 어법 문제를 분석한 결과다. 모의평가 문제와 수능 시험의 어법 문제를 실제로 대조해 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되겠다.
■ 탐구 영역 문제보다 선택지 위주로 정리한다. 선택지를 정리하면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자잘한 개념을 확인할 수 있고 출제자가 오답을 만드는 방식도 알 수 있다.
진명선 기자 ed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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