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주최 겨울 계절학교
아이랑 부모랑
간디학교 등 방학 프로그램 개설
대안학교 진학을 고민하고 있다면 대안학교들이 방학을 이용해 여는 계절학교에 참가해 볼 만하다. 대안학교의 문화와 특성을 체험해 볼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 계절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현직 대안학교 교사들이 참여하고, 간혹 재학생이나 졸업생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므로 이들을 통해 대안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간디교육연구소 한석주 소장은 “대안학교들은 계절학교에 학교의 교육철학을 담으려고 노력한다”며 “막연한 생각만으로 대안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부모들에게 계절학교는 일종의 맛보기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대안학교 진학을 염두에 두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공동체와 생태 등 대안학교가 추구하는 가치들을 엿볼 기회가 된다. 꽉 짜인 일정과 도시 물질문명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전통문화와 전래놀이, 마음공부 등 다양한 대안적인 문화를 경험해 볼 수도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도 전국 네 곳에 있는 간디학교를 비롯해 여러 대안학교에서 각 학교의 특성을 담은 계절학교를 선보인다. 이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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