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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연임

등록 2009-03-19 18:52

 지은희(62)
지은희(62)
“파트너십 있는 인재 키워요”
총장실 창문 밖으로 나무 그늘 아래 삼삼오오 모여 앉은 학생들이 보인다. 학교 곳곳에 심어 놓은 튤립의 새싹들도 땅 위로 빠끔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지은희(62·사진) 덕성여대 총장은 2006년 취임하자마자 “교정 곳곳에 벤치부터 늘리자”고 제안했다. 학생들이 토론하며 캠퍼스를 만끽할 공간을 주고 싶어서였다. 길섶에는 다 자란 꽃을 심지 말고 씨앗을 심으라고 했다. 싹이 나고 봉오리가 맺히는 과정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다. 그 꽃이 지면 씨앗을 모아 다시 심는다. “자연이든 사회든 함께 가고자 하는 파트너십을 지닌 인재를 키우는 것”이 그의 꿈이다.

여성학자와 여성부장관의 경륜이 담긴 지 총장의 ‘인재 교육론’이 4년간 더 이어지게 됐다. 지난해 12월 투표에서 16명의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그는 19일 제8대 총장에 다시 취임했다. 그는 전공별 특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확대하고 ‘전공별 덕성 인증제’를 도입해 학생 개개인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교수 충원율은 2012년까지 70%로 높이고, 전공교육 강화를 위해 학과제로 전환을 검토 중이다.

국제화도 화두다. 이번 학기부터 아시아 지역 인재들을 입학시켜 4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 총장은 “여성 인재들과 교류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력과 존중을 배우게 하겠다”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사진 덕성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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