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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기술문명 발달에 따른 도덕의 위기

등록 2009-05-17 16:21수정 2009-05-17 16:22

기술문명 발달에 따른 폐단에 맞서 전통 윤리 회복을 위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생태계 보전을 기원하며 하천을 걷고 있는 사람들.  <한겨레> 자료사진
기술문명 발달에 따른 폐단에 맞서 전통 윤리 회복을 위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생태계 보전을 기원하며 하천을 걷고 있는 사람들. <한겨레> 자료사진
과목별 논술교과서 / 17.전통 윤리 교과서로 논술 접근하기 [난이도 수준-중2~고1]

논점 1. 전통 윤리의 보편성

교과서 읽기

1.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윤리 강조 추세

근대화, 곧 산업화를 추진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던 지구상의 여러 나라들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있다. 변화와 진보의 빠른 속도로 인해 안정감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기술 문명의 발달은 인간에게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주었지만, 이제 그 폐단이 심각하게 노출되고 있다. 산업 기술의 발달에 따라 인간 존재는 기계화로 인해 소외당하고, 산업화로 인한 자연 파괴와 환경 오염은 인간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다. 과학 기술이 인간에게 미래의 행복을 보장해줄 수 있다는 희망도 무너지고 있다. 사람들은 근대화가 발전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제 조금씩 깨닫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미래를 향했던 시선을 되돌아보며 전통 가치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첨단 과학을 통한 유전자 조작, 동물 복제, 더 나아가 인간 복제도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하여, 인간 복제의 실험을 금지하고 유전 공학의 발전 방향을 통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리스도교에서는 낙태 반대 운동을 지속하고 있고, 혼전 순결 서약 운동을 전개하는 등 현대 사회에서도 전통 윤리의 회복을 위한 사회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현대 사회의 산업 문명은 고도로 발전하였지만, 도덕의식은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인식하에 현대 사회를 지탱하는 근거로서 전통 윤리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고등학교 <전통윤리>

2. 유교 자본주의

유럽, 미국, 동아시아를 구분하여 자본주의의 성격을 살펴보면, 유럽은 ‘복지 자본주의’, 미국은 ‘경쟁 자본주의’, 동아시아는 ‘공생 자본주의’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동아시아의 자본주의는 가족 중심의 원리에 의해 사회와 국가를 조직화하며, 실천적 윤리와 도덕에 의해 사회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려고 공생을 이념으로 삼는다. 일견 능력 본위의 경쟁력을 중시하는 경쟁 자본주의가 우세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온정주의가 가지는 일체감과 높은 집단 효율을 중심으로 인간 존중을 바탕에 깔고 있는 유교 자본주의가 더 우월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학자들이 많다. -고등학교 <전통윤리>


교과 심화

“美 10대들 사이에 ‘순결 반지’ 유행”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 결혼할 때까지는 순결을 지키겠다는 약속의 징표로 ‘순결 반지’를 끼는 10대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7세의 케이티 맥먼(여)은 14살 때인 3년 전 피츠버그에서 10대들의 혼전 순결 장려운동 단체인 ‘실버링 싱’(Silver Ring Thing) 주최 행사에 참석했다가 감명을 받고 순결 반지를 샀다. 결혼할 때까지 순결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매일 매일 일깨워주는 이 반지가 언젠가 결혼반지로 대체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맥먼은 “나는 남편에게 내 몸의 모든 것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는 맥먼처럼 결혼할 때까지 순결을 지킬 것을 약속하고 이를 상징하는 반지를 낀 청소년이 수십만명에 달하고 있다면서 절제 운동의 일환으로 보급되고 있는 순결 반지가 점점 더 주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순결 반지는 주로 대학생, 교회 청년회 회원들, 금욕 옹호 조직들, 연인들에게 팔리고 있으며, 일부는 ‘실버링 싱’ 같은 관련 행사에서 얻기도 하고 일부는 스스로 사기도 한다. 한때 크리스마스 선물용품점에서나 팔리던 반지가 이제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에서도 팔리고 있다는 것.

순결 반지 판매상들도 사업이 붐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 48종의 순결 반지를 팔고 있는 레베카 로버츠는 이메일 메시지에서 “지난 2002년부터 순결 반지를 팔고 있는데 수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반지의 디자인도 점점 더 다양해지면서 어떤 반지는 ‘진정한 사랑은 기다리는 것’(True Love Waits) 등의 메시지가 들어가기도 한다. 또 값이 비싼 것도 나오면서 여전히 20달러 이하짜리도 있지만 300달러가 넘는 것도 나오고 있다.

‘실버링 싱’의 설립자인 데니 패틴은 전세계 청소년의 20%가 혼전 순결을 서약토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순결 반지를 낀 청소년들도 비록 조금씩이나마 청소년들의 문화가 변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순결 반지 보급 운동은 그러나 ‘금욕 교육만 받은 학생들이 만약 약속을 깨면 성병 등으로부터 자신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사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2005년 12월9일치

21세기 대안 경제 교과서 - <새로운 자본주의에 도전하라>

전병길 지음, 꿈꾸는터 펴냄, 2009년 4월1일 발간.

피부로 체감하고 있는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는 책이다. 사회적 기업, 공정무역, 사회 책임 투자, 마이크로크레디트,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전세계 사회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는 대안 경제를 설명하고, 전세계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공익마케팅 전문가이자 사회적 기업, 공정무역, 사회 책임 투자 등 대안경제아카데미 기획자와 ‘아름다운 가게’를 무료로 컨설팅한 사회적 컨설팅 그룹을 이끌고 있는 컨설턴트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책이다. 이론가와 실천가의 만남이 경제위기를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회에 희망을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본주의의 폐해를 꼬집고, 대안경제로 극복해내자는 저자들의 주장은 독자들을 참여시킨다. 착한 소비와 재능 기부가 그것인데, 오늘의 어려운 시기는 ‘함께 갈 때’에만 가능하다고 도전을 주고 있다. 자칫 식상한 듯한 주장이지만, 현실 속에서 구체화시키고 이론화시켜 그 시금석을 놓았다는 데에 이 책의 가치가 있다. -출판사 서평 중에서


논제 해결

현대사회서 ‘느리게 사는 삶’의 의미

제시문 (가), (나)에 언급된 사회현상들의 심층적 의미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술하라.(400~500자, 서강대 기출 변형)

(가) 사람들은 사회 구조가 산업화, 정보화됨에 따라 ‘빠름’을 선호하던 데서 벗어나 점차 삶의 여유를 찾기 시작하였다. 최근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슬로푸드 운동’도 느리게 사는 데서 느꼈던 여유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다. 즉 사람들은 현대 사회의 신속함과 빠름의 추구에 염증을 느끼고, 전통 사회에서 존재했던 생활양식과 규범들을 선호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은 생산과 소비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데서 벗어나 점차 생활의 여유로움을 찾고자 하며, 그 과정에서 전통적인 것들을 선호하고 있다. 인공적인 기술 문명과 도시화에 따른 편리함에서 벗어나 전원생활의 여유와 자연의 아름다움에 주목하면서 새로운 삶의 양식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고등학교 <전통윤리>

(나) 2000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한국인은 하루에 8시간 42분을 일한다고 한다. 취업자 3명 중에 한 명이 항상 시간에 쫓긴다고 느끼고, 취업자 10명 가운데 9명이 일을 마치면 피곤하다고 한다. (중략)

현대인의 사회적 정체성은 “나는 바쁘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로 압축되어 있다. 최근 잇달아 출간되고 있는 느림에 관한 책들은 치명적인 속도 숭배 문화에 대한 반기로 보인다. 신간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와 <느림의 지혜>를 비롯하여 느림을 주제로 한 여러 가지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나온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는 느림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고 말한다. 느림은 시간에 떠밀리며 살지 않겠다는 결단이라는 것이다. (○○주간지, 2000년 7월 28일자) -최병모 외, 고등학교 <사회>에서 재인용


해결 방향

이러한 논제는 제시문에 대한 요지를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사회 현상이 궁극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요구하고 있다.

먼저 제시문 (가)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산업화와 정보화의 영향으로 장시간의 노동 환경에서 해방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상의 삶에서 여유를 회복하게 되면서 전원생활이나 자연친화적인 삶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제시문 (나)의 요지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현대인의 사회적 정체성은 효율성을 추구하는 노동 문화에 지배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느림에 대한 도서가 출간되면서 바람직한 삶에 대한 성찰 운동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이 두 제시문의 요지에서 속도를 중시하는 자본주의적 산업 사회의 생산성 중심의 문화에 대한 비판과 반성을 통해 인간의 주체적 삶에 대한 자각을 제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료 검색

슬로푸드 선언문

다음의 슬로푸드 선언문은 1989년 11월9일 프랑스 파리의 코미크오페라에서 채택된 것으로 이 운동이 지향하는 바를 잘 보여준다.

“산업문명의 이름하에 전개된 우리 세기는 처음으로 기계의 발명이 이루어졌고, 이후 기계를 생활모델로 삼고 있다. 우리는 속도의 노예가 되었으며, 우리의 습관을 망가뜨리며, 우리 가정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우리로 하여금 패스트푸드를 먹도록 하는 빠른 생활 즉 음흉한 바이러스가 우리 모두를 굴복시키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라는 이름에 상응하기 위해서 사람은 종이 소멸되는 위험에 처하기 전에 속도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보편적인 어리석음인 빠른 생활에 반대하는 유일한 방법은 물질적 만족을 고정시키는 것이다. 이미 확인된 감각적 즐거움과 느리며 오래가는 기쁨을 적절하게 누리는 것은 효율성에 대한 흥분에 의해 잘못 이끌린 군중에게서 우리가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방어는 슬로푸드 식탁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우리는 지역요리의 맛과 향을 다시 발견하고, 품위를 낮추는 패스트푸드를 추방해야 한다. 생산성 향상의 이름으로, 빠른 생활이 우리의 존재방식을 변화시키고, 우리의 환경과 경관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유일하면서도 진정한, 진취적인 해답은 슬로푸드이다.

진정한 문화는 미각을 낮추기보다는 미각을 발전시켜야 한다. 이렇게 하는 데는 경험, 지식, 프로젝트의 국제적인 교환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슬로푸드는 보다 나은 미래를 보장한다. 슬로푸드는 그것의 상징인 작은 달팽이와 함께 이 운동이 국제 운동으로 나아가는 데 도울 능력을 갖춘 다수의 지지자를 필요로 한다.”


관점 넓히기

정갈하게 보존된 한옥과 그 사이를 굽이돌아 이어지는 정겨운 돌담길. 돌담 너머 장독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한과와 쌀엿을 만드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곳. 돌담장 아래 따뜻한 햇볕을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할아버지들.

지난 2월5일 ‘느리게 살기 마을(슬로시티) 인증 선포식’이 열린 전남 담양 창평면 삼지천 마을의 풍경이다. 이 마을은 전통가옥과 흙돌담, 전통음식과 인근 가사문화권의 유적이 잘 계승 보존되어 완도·장흥·신안의 마을들과 함께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아시아에서 최초로 슬로시티 지정을 받았다.

슬로시티는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를 회복하게 하고자 ‘느림의 철학’을 바탕으로 1999년 이탈리아의 소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에서 시작되었다. ‘빨리빨리 살 것을 강요하는 바쁜 현대생활은 인간을 망가뜨리는 바이러스’라고 생각한 파울로 시장은 느리게 살기를 실천함으로써 참된 삶의 평화와 행복을 찾자고 역설했다. 슬로푸드 운동을 바탕으로 시작된 이 운동은 처음엔 편리함에 익숙한 주민들의 반발도 있었으나 도시공동체는 이를 극복해 지금 전세계 11개국 97개 도시로 확대되었다.

슬로시티는 ‘불편함이 아닌 자연에 대한 기다림’을 주제로 한다. 느림 속에서 자연과 인간의 삶을 조화롭게 하면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추구하자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간편하고 빠른 것에 길들여져 불편한 것은 불필요한 것으로, 느린 것은 참을 수 없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꽃이 피고 지는 일을 서두르지 않고 자연의 시간에 따라 생명활동을 하는 것처럼 인간에게도 ‘인간적 규모’의 속도를 유지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가꿀 수 있다. 시간은 무한한데 우리는 마치 시간이 없는 것처럼 여기며 살아간다. 속도전쟁의 전사들처럼. 속도는 경쟁을 전제로 하고, 경쟁은 ‘더 크고 빠르게’를 지향하여 ‘작고 느린 것’을 배격한다.

오늘날 전대미문의 생태적 재앙도 알고 보면 서구문명의 속도경쟁이 불러온 산업화의 산물이 아닌가? 꿈의 이동수단이었던 자동차는 연 40만명의 인명을 앗아가고, 자본은 속도 중독을 가속화시켜 우리의 인내심과 정신을 황폐화시키고 인간의 삶터를 파괴하는 암세포 역할을 해 왔음에도 우리는 이를 ‘불편한 진실’ 정도로 치부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속도와 성장이라는 미신에 대한 가망 없는 추구를 포기한다면 우리의 영성적 힘과 신체적 건강은 훨씬 높아질 것이다.

슬로시티의 등장은 이런 의미에서 우리 삶에 여유를 주고, 사라져간 전통문화와 따뜻한 인간적 연대를 찾아 마을공동체를 복원하여 도시와 농촌이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다. 전통의 지혜와 생활방식 속에서 내일의 희망을 찾아 ‘인간답게 사는 마을’을 만들어 보자는 이러한 생명운동은 이제 복음으로 다가오고 있다.

-정송남/전남 담양 한빛고 교감, <한겨레> 2008년 3월4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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