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같은 마음가짐을…수시모집 지표로 활용땐 신중해야
[이주의 교육테마]
2010학년도 수능 시험 대비 첫 수능 모의평가(이하 6월 모의평가)가 4일 실시된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한다는 점에서 오는 11월 12일에 실시되는 수능 시험을 예측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고3 수험생만 응시했던 3, 4월 학력평가와는 달리 재수생을 포함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하므로 보다 객관적인 성적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수험생들이 6월 모의평가를 일정에 따라 보는 시험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수능시험 대비 중간 점검의 기회와 고득점을 향한 도약의 장으로 활용해야 하는 이유다.
다음은 6월 모의평가를 활용하는 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수험생들은 아래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수능 시험 대비 전략을 수립하고 보다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실천적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 객관적인 성적 위치를 파악하는 기준으로
6월 모의평가는 고3 수험생과 재수생을 포함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하는 첫 모의 시험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번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영역/과목별 성적 위치를 좀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위치 파악은 오는 11월 수능 시험 때까지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중요한 기준이 되어주기도 한다. 영역/과목별 성적 위치를 통해 앞으로 어느 영역을, 어느 단원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와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면, 비록 6월 모의평가에서 기대한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나름의 의미를 찾은 셈이 된다.
■ 수능시험 적응 기회로
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시험과 동일하게 실시된다. 교시별 시험 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까지 모든 일정이 동일하게 진행된다. 그뿐만 아니라 영역별 출제 방향과 출제 범위, 시험 감독, 채점 방식 등도 수능 시험과 거의 비슷하다. 이에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시험 적응 훈련을 충분히 할 수 있다. 특히 6월 모의평가를 교시별 시간 안배와 문제 해결력을 터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는다면 더없는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응시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챙기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 ■ 부족한 영역과 부분을 찾는 계기로 6월 모의평가는 지금까지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테스트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는 데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지금껏 집중적으로 준비해 왔던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구분하고 이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준비해 왔던 영역과 단원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평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예를 들어, 꾸준히 준비해 오던 외국어 영역 듣기평가 부분에서 말하기 부분을 틀렸다면 이에 대한 그동안의 학습 상황을 점검해 보고 집중해서 보강해야 한다. 자신이 공부했던 특정 영역이나 영역별 세부 항목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고 이를 대비함으로써 향후 성적 향상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 한 번 틀린 문항은 다시 틀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개념 이해부터 재점검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 영역별 성적 향상의 기준점으로 고3 수험생들은 이미 3월과 4월 학력평가를 통해 영역별 성적(기준은 표준점수나 등급보다 백분위로 삼을 것)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수능 시험 목표 성적도 어느 정도 잡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잡고 있는 목표 성적이 졸업생들이 참여하지 않은 학력평가의 결과로 잡은 것이어서 단순 기대 수준일 수도 있다. 그러나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얻은 영역별 성적은 실현 가능한 목표 성적을 세우는 기준이 될 것이다.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11월 수능 시험에서의 영역별 성적 목표를 세우고 이에 맞추어 월별 학습 계획과 성적 향상 지수를 마련하기 바란다. ■ 수시 지원 지표로 활용할 때는 신중한 접근을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9월9일부터 입학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수시 모집의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6월 모의평가 결과를 수시 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좌표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 성적과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단순 비교하여 수시 모집 지원 여부를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 실제 2010학년도 수능 시험까지는 160여일이 남은 상황이므로 수험생의 학습법과 준비도 등을 고려하여 수능 시험 성적 향상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지 냉정하게 점검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 또한 학생부 성적이 6월 모의평가 성적보다 다소 높다고 해도 많은 대학이 논·구술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므로 이에 대한 자신감을 검증해 보고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수시 모집에 지원하기로 결정을 했더라도 수능 시험 대비에 소홀하지 말길 당부한다. 많은 대학이 수능 시험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며, 매년 상당수의 수험생이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수시 모집에 실패할 경우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수시 모집 다음인 정시 모집은 수능 시험이 절대적이다. 이 점 꼭 기억하길 당부한다. 유성룡/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
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시험과 동일하게 실시된다. 교시별 시험 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까지 모든 일정이 동일하게 진행된다. 그뿐만 아니라 영역별 출제 방향과 출제 범위, 시험 감독, 채점 방식 등도 수능 시험과 거의 비슷하다. 이에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시험 적응 훈련을 충분히 할 수 있다. 특히 6월 모의평가를 교시별 시간 안배와 문제 해결력을 터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는다면 더없는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응시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챙기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 ■ 부족한 영역과 부분을 찾는 계기로 6월 모의평가는 지금까지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테스트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는 데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지금껏 집중적으로 준비해 왔던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구분하고 이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준비해 왔던 영역과 단원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평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예를 들어, 꾸준히 준비해 오던 외국어 영역 듣기평가 부분에서 말하기 부분을 틀렸다면 이에 대한 그동안의 학습 상황을 점검해 보고 집중해서 보강해야 한다. 자신이 공부했던 특정 영역이나 영역별 세부 항목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고 이를 대비함으로써 향후 성적 향상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 한 번 틀린 문항은 다시 틀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개념 이해부터 재점검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 영역별 성적 향상의 기준점으로 고3 수험생들은 이미 3월과 4월 학력평가를 통해 영역별 성적(기준은 표준점수나 등급보다 백분위로 삼을 것)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수능 시험 목표 성적도 어느 정도 잡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잡고 있는 목표 성적이 졸업생들이 참여하지 않은 학력평가의 결과로 잡은 것이어서 단순 기대 수준일 수도 있다. 그러나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얻은 영역별 성적은 실현 가능한 목표 성적을 세우는 기준이 될 것이다.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11월 수능 시험에서의 영역별 성적 목표를 세우고 이에 맞추어 월별 학습 계획과 성적 향상 지수를 마련하기 바란다. ■ 수시 지원 지표로 활용할 때는 신중한 접근을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9월9일부터 입학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수시 모집의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6월 모의평가 결과를 수시 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좌표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 성적과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단순 비교하여 수시 모집 지원 여부를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 실제 2010학년도 수능 시험까지는 160여일이 남은 상황이므로 수험생의 학습법과 준비도 등을 고려하여 수능 시험 성적 향상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지 냉정하게 점검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 또한 학생부 성적이 6월 모의평가 성적보다 다소 높다고 해도 많은 대학이 논·구술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므로 이에 대한 자신감을 검증해 보고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수시 모집에 지원하기로 결정을 했더라도 수능 시험 대비에 소홀하지 말길 당부한다. 많은 대학이 수능 시험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며, 매년 상당수의 수험생이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수시 모집에 실패할 경우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수시 모집 다음인 정시 모집은 수능 시험이 절대적이다. 이 점 꼭 기억하길 당부한다. 유성룡/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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