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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남녀평등’ 세계 25위…이제 학생들이 나선다

등록 2009-07-05 14:36

수서청소년수련관 ‘양성평등국회’ 열어
국가별 교육수준과 국민소득, 평균수명 등을 기준으로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하는 남녀평등지수를 보면 대한민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179개국 가운데 25위에 올라 있다. 이 순위는 해마다 상승하는 추세이지만, 남녀 사이에 존재하는 심각한 차별은 여전히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 가운데 하나다. 특히 추정소득은 남녀 사이에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고, 여성 노동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립 수서청소년수련관이 ‘제5회 21C 청소녀·청소년 양성평등국회’를 연다. 2005년부터 해마다 열린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전국에서 뽑힌 12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양성불평등 문제를 개선하는 사회참여 활동을 벌여왔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30명의 고등학생을 선발하는데 이들은 양성평등국회의원 연수를 통해 양성평등 감수성 프로그램 참여, 법률안 성 편향성 조사, 법률안 작성 실습, 국회에서의 올바른 회의 진행, 토의와 토론 참가 등의 교육과정을 거친 뒤 모의국회를 개회한다. 2005년 이후 이들이 직접 발의한 우수 법률안은 국회 누리집과 관련 부처에 접수함으로써 정책에 반영돼 왔다고 수서청소년수련관 쪽은 밝혔다.

오는 2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일일 국회의정연수(22일), 양성평등 명예의원 연수(23~25일), 위원회별 법률안 작성(7월27일~8월9일), 법률안 검토 및 리허설(8월10일), 본회의 리허설(8월17일), 본회의(8월18일), 최종 평가와 후속 모임 논의(8월22일)까지 한 달 정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전국의 고등학생이며 참가비는 10만원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자원봉사 확인증(15시간)과 수료증, 명예국회의원 임명장 등을 받을 수 있다. 서류 접수는 15일까지이며 전자우편(kurisun@hanmail.net)이나 팩스(02-2226-8554), 우편접수로 할 수 있다. 면접은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이뤄지며 발표는 20일로 예정돼 있다. 문의 서울시립 수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사업팀 (02)2226-6229.

김청연 기자 carax3@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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