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을 중국에서는 장백산이라고 부른답니다. 사진은 백두산 등반 티켓입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국제] 청소년, 대학생과 함께 백두산 기행 떠나
중국 현지 사정으로 실시간 보도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주
[5신 3일째, 오후 4시]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 감동의 물결 통화에서 아침 7시에 기상을 해서, 8시에 백두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현지 버스기사도 이 지역을 처음 가보는 상황이어서 약간 길을 헤맸습니다. 무송을 거쳐서 백산 지역으로 다달았습니다. 백두산은 ‘우리’의 입장에서는 민족의 영산이지만, 중국의 입장에서는 중국- 북한 간의 국경지역입니다. 그래서, 백두산 등반 이전에 가이드로 부터 유의사항에 대한 교육을 전달받았습니다. 플랜카드를 펼치지 말것.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 것 등이었습니다. 만약 이와 같은 유의사항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중국 공안(경찰)에게 제제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도 받았습니다.
백두산 등산로에 들어가자 마자 우리를 반긴 것은 이름모를 아름드리 나무들이었습니다. 백두산지역을 <밀림>이라고 불러도 좋을 많큼 아름드리 나무가 즐비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관광객들은 정해진 버스를 타고 정해진 길을 따라서 <천지>만을 관광할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너무 아쉬웠습니다.
백두산 관광 대기소에서 15분 가량 대기하고 있다가 관광버스를 타고 백두산 천지 입구로 향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를 안내한 것은 일명 피콜로 버스 버스의 백미러가 만화 드래곤볼의 피콜로 처럼 툭 튀어나왔다고 해서 붙인 별명입니다.
30분을 달려서 도착한 곳은 금강산내에 있는 큰 골짜기의 입구였습니다.
백두산 천지에서 12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서, 백두산 천지에 가닿았습니다. 직접 눈으로 본 백두산은 굉장히 웅장했습니다. 백두산 천지는 그 둘레만 4km가 넘고, 그 깊이는 가장 깊은 곳 기준으로 300m가 넘는 다고 합니다.
백두산 원정대원들 모두가 그 자체로 너무 감동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천지에서는 망원경으로 북녘땅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북의 인민군들이 천지 기슭에서 배구하는 모습과 물을 길어다 먹는 모습. 그리고 희미하게나마 인민군의 막사가 보였습니다. 아쉬운 것은 이 장면을 망원경으로 본 것이기 때문에 사진으로 남길 수없었다는 점입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의 천지를 직접보니,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거대한 화산이 분출하여 만들어진 큰 호수가 산위에 있다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힘든 서울 생활과 그 모든 근심, 걱정, 번뇌, 우울이 단꺼번에 모두 날라가 버렸습니다.
천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보며, 이걸 보려고, 3일간 머나먼 중국길을 헤쳐왔다는 사실을 상기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분단이 되어있는 관계로, 백두산을 한 번에 가지 못한다는 점이 아려왔습니다, 인천에서 중국으로 또한 중국의 이름모를 낯선 도시를 거쳐 백두산에 도달한 우리의 고생스런 길에 대해서 가슴속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천지에서 사진을 찍고, 구경을 한 시간은 1시간 남짓이었습니다. 하지만, 3일이 지난 지금까지 눈을 감으면 생생한 영상이 저의 머리속에서 재생되고 있습니다.
백두산 천지는 그 자체로 우리나라 사람 누구에게라도 큰 감동을 줄 것입니다. 정말 일생에 한 번쯤 꼭 다녀와 보시길 권유합니다.
▲백두산 기행의 촬영을 맡은 최명호씨와 천지를 배경으로 한 컷을 찍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1,400여 계단을 딛고, 마침내 도착한 백두산에서 사진을 찍은 윤선영 기자(힘들어 보여도 이해해주세요. 진짜 힘들었어요^^)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4신 둘째날 오후 2시] 심양에서 점심식사를 하다 동북 3성의 관문 <대련>에서 내린 백두산 원정대는 곧 버스에 올랐습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넓은 곳이기 때문에, 중국여행에서 버스이동은 기본입니다. 심양이라는 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중국에서의 첫 점심식사이기에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첫 점심식사는 조선족 출신의 사장님이 계신 곳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점심으로는 (아주 밍밍한 맛이기는 하지만) 된장찌개를 비롯한 고기류가 나왔습니다.
▲중국에서 먹은 첫 점심 - 고기류 - 향신료가 많이 들어있긴 했지만, 먹을만 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조선족 사장님에게 서비스로 받은 돼지고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밥과 찌개(또는 국)을 기본 메뉴로 하는 우리식단과는 달리, 중국의 음식은 밥은 옵션 같은 개념이었습니다. 먼저 본요리(고기나 만두, 혹은 꼬치 등등) 을 먹은 다음 밥은 거의 맨 마지막에 나왔습니다.
▲중국 음식점에 있는 다양한 해산물, 먹어보지 못해 아쉬웠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하루종일 버스를 타고 <통화>로 이동하다 점심을 부리나케 먹고 나서 우리는 <통화>로 이동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장장 8시간 2시에 출발한 버스는 중간에 조금씩 쉬기도 하고 저녁을 먹기도 했지만, 11시가 되어서야 통화에 도착하였습니다. 중국 대륙이 정말 크다는 것을 느꼈던 순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리 먼 거리도 7시간을 넘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서울과 부산이라고 해도 5시간이면 도착합니다. 그런데, 중국은 너무나 큰 나라여서 그런지 이웃 도시를 가려고 해도 버스 7시간이 기본입니다. 버스에서 사진을 찍고, 옆사람과 웃고 떠들고 자고 일어나도 버스는 여전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3신(둘째날) - 오전 12시] 백두산 탐방대, 대련 도착
▲백두산을 기행하는 청소년들과 함께 중국 대련에 도착한 바이러스 김만중, 윤선영 기자.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백두산 일대를 탐방하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7일, 오전 10시 대련항에 도착했습니다. 1시간동안 입국 수속을 마친 이들은 11시에 ‘통화’로 출발합니다. ‘대련’의 면적은 남한 전체와 비슷할 정도로 크며, 600만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비슷한 땅에 약 5,000만명이 살고 있으니, 허허허^^
▲고층 아파트가 늘여져 있는 등, 서울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특히 대련은 서울을 떠올릴 정도로 번화하였으며, 오랫동안 배를 탄 학생들은 이제부터 시작할 새로운 경험에 들떠있습니다.
▲대련 현지 모습, 한번 구경해보세요.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통화까지는 현지 고속버스로 이동하며, 오늘 하루 대부분을 차에서 보내야 도착합니다. 정말 말그대로 대륙입니다.
▲버스를 타고 통화로 이동, 근데 오늘 하루 내내 버스를 타야 도착. 지금은 다들 웃고 있지만, 곧 ㅠㅠ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2신 4시 30분] 드디어 승선, 모두들 상기된 표정 인천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대인페리호에 승선했습니다. 다들 상기된 표정입니다. 이제 곧 출발합니다. 내일 10시가 되어서야 중국 땅인 ‘대련’에 도착합니다. 바이러스 독자 여러분,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도록 모두 ‘안전과 건강’을 기원해주세요!
▲중국으로 편하게 안내할 ‘대인페리호’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첫째날 1신 - 오후 3시] 바이러스, 백두산 간다! 바이러스에서 백두산에 갑니다. 바이러스는 백두산 역사기행을 하는 60여명의 청소년, 대학생들과 함께 6일부터 11일까지 백두산 기행을 갑니다.
▲백두산으로 떠나는 청소년, 대학생들. 떠나기 전에 사진 한장.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이 기간동안 백두산천지를 비롯 고구려유적지, 압록강, 단동시내 등을 방문하게 됩니다. 김만중, 윤선영 기자가 역사기행을 가는 청소년들을 동행 취재하며,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보도할 예정입니다.
▲이번 취재를 책임진 김만중(왼쪽), 윤선영 기자. “활약을 지켜봐주세요”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8월 15일은 해방일이자, 분단이 된 날입니다. 통일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는 8월, 청소년들이 만드는 백두산 여행을 함께 지켜봐주세요. 바이러스 특별취재팀 virus@1318virus.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 감동의 물결 통화에서 아침 7시에 기상을 해서, 8시에 백두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현지 버스기사도 이 지역을 처음 가보는 상황이어서 약간 길을 헤맸습니다. 무송을 거쳐서 백산 지역으로 다달았습니다. 백두산은 ‘우리’의 입장에서는 민족의 영산이지만, 중국의 입장에서는 중국- 북한 간의 국경지역입니다. 그래서, 백두산 등반 이전에 가이드로 부터 유의사항에 대한 교육을 전달받았습니다. 플랜카드를 펼치지 말것.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 것 등이었습니다. 만약 이와 같은 유의사항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중국 공안(경찰)에게 제제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도 받았습니다.
백두산 등산로에 들어가자 마자 우리를 반긴 것은 이름모를 아름드리 나무들이었습니다. 백두산지역을 <밀림>이라고 불러도 좋을 많큼 아름드리 나무가 즐비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관광객들은 정해진 버스를 타고 정해진 길을 따라서 <천지>만을 관광할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너무 아쉬웠습니다.
백두산 등반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아름드리 나무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백두산 입구에서 천지 앞까지 우리를 태워다준 버스, 백미러가 더듬이 처럼 툭 튀어나온 것이 재미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백두산 내에 있는 대협곡의 입구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1276계단을 자랑하는 천지 계단, 백두산 천지가 너무 높아서 올라가기가 정말 힘들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많은 등산객들이 천지을 구경하고 내려오고 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백두산 천지에 올라가는 곳까지의 길 중에서 드넓은 초원이 펼쳐저 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1년중 3분의 2가 날씨가 좋지 않은 는 우리가 백두산에 등반할 때는 더 없이 좋았다. 모든 대원들이 환호하였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천지에 있는 안내 간판 해발 2470M임을 표시하고 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이게 바로 천지이다. 사진으로만 보던 천지를 실제로 보니, 정말 웅장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4신 둘째날 오후 2시] 심양에서 점심식사를 하다 동북 3성의 관문 <대련>에서 내린 백두산 원정대는 곧 버스에 올랐습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넓은 곳이기 때문에, 중국여행에서 버스이동은 기본입니다. 심양이라는 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중국에서의 첫 점심식사이기에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첫 점심식사는 조선족 출신의 사장님이 계신 곳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점심으로는 (아주 밍밍한 맛이기는 하지만) 된장찌개를 비롯한 고기류가 나왔습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밥과 찌개(또는 국)을 기본 메뉴로 하는 우리식단과는 달리, 중국의 음식은 밥은 옵션 같은 개념이었습니다. 먼저 본요리(고기나 만두, 혹은 꼬치 등등) 을 먹은 다음 밥은 거의 맨 마지막에 나왔습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하루종일 버스를 타고 <통화>로 이동하다 점심을 부리나케 먹고 나서 우리는 <통화>로 이동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장장 8시간 2시에 출발한 버스는 중간에 조금씩 쉬기도 하고 저녁을 먹기도 했지만, 11시가 되어서야 통화에 도착하였습니다. 중국 대륙이 정말 크다는 것을 느꼈던 순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리 먼 거리도 7시간을 넘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서울과 부산이라고 해도 5시간이면 도착합니다. 그런데, 중국은 너무나 큰 나라여서 그런지 이웃 도시를 가려고 해도 버스 7시간이 기본입니다. 버스에서 사진을 찍고, 옆사람과 웃고 떠들고 자고 일어나도 버스는 여전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3신(둘째날) - 오전 12시] 백두산 탐방대, 대련 도착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백두산 일대를 탐방하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7일, 오전 10시 대련항에 도착했습니다. 1시간동안 입국 수속을 마친 이들은 11시에 ‘통화’로 출발합니다. ‘대련’의 면적은 남한 전체와 비슷할 정도로 크며, 600만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비슷한 땅에 약 5,000만명이 살고 있으니, 허허허^^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특히 대련은 서울을 떠올릴 정도로 번화하였으며, 오랫동안 배를 탄 학생들은 이제부터 시작할 새로운 경험에 들떠있습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통화까지는 현지 고속버스로 이동하며, 오늘 하루 대부분을 차에서 보내야 도착합니다. 정말 말그대로 대륙입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2신 4시 30분] 드디어 승선, 모두들 상기된 표정 인천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대인페리호에 승선했습니다. 다들 상기된 표정입니다. 이제 곧 출발합니다. 내일 10시가 되어서야 중국 땅인 ‘대련’에 도착합니다. 바이러스 독자 여러분,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도록 모두 ‘안전과 건강’을 기원해주세요!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첫째날 1신 - 오후 3시] 바이러스, 백두산 간다! 바이러스에서 백두산에 갑니다. 바이러스는 백두산 역사기행을 하는 60여명의 청소년, 대학생들과 함께 6일부터 11일까지 백두산 기행을 갑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이 기간동안 백두산천지를 비롯 고구려유적지, 압록강, 단동시내 등을 방문하게 됩니다. 김만중, 윤선영 기자가 역사기행을 가는 청소년들을 동행 취재하며,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보도할 예정입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8월 15일은 해방일이자, 분단이 된 날입니다. 통일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는 8월, 청소년들이 만드는 백두산 여행을 함께 지켜봐주세요. 바이러스 특별취재팀 virus@1318virus.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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