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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오답체크·마인드컨트롤 ‘필수’

등록 2009-10-11 19:15

한 달 동안의 효율적 정리로 최소한 10점 이상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수능시험이다. 영역별 전략을 세워 효과적인 마무리 공부를 할 시점이다.  류우종 <한겨레21> 기자 wjryu@hani.co.kr
한 달 동안의 효율적 정리로 최소한 10점 이상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수능시험이다. 영역별 전략을 세워 효과적인 마무리 공부를 할 시점이다. 류우종 <한겨레21> 기자 wjryu@hani.co.kr
상위권-실수 줄이고
중위권-개념 다지고
하위권-흐름 파악해야
13일로 2010학년도 수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쯤 수험생들은 오르지 않는 성적과 빠르게 흘러가기만 하는 시간 때문에 마음만 조급할 수 있다. 체력적·정신적으로 지쳐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풀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마음을 다잡고 마무리 학습 전략을 잘 세워 실천하면 좀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

수능시험 30일, 비록 짧은 기간일 수 있으나 영역별 학습 진행 상황을 최종적으로 뒤돌아본다면 어느 정도의 약점을 보완할 수는 있다.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점수 높일 수 있는 취약 단원을 공략한다.

문제를 풀어봐서 알겠지만, 틀리는 부분은 계속 틀리기 쉽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 유형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틀리는 문제 속에 있다. 모의고사에서 계속 틀리는 유형이 있다면 반드시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야 한다. 전략적인 약점 보완이 큰 점수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

지금까지 보아온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면서 틀렸던 부분이나 취약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작성해온 오답 노트를 보며 오답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게 좋다. 특히 문제를 풀면서 어렴풋이 기억은 나는데 공식이 떠오르지 않거나, 정확한 개념 정의가 생각나지 않는 부분, 그리고 정확하게 모르고 있지만 안다고 착각하고 넘어간 부분은 다시 한 번 더 복습하는 것이 좋다.

문제풀이는 양보다 질이다.


수능시험 마무리 단계에서 문제풀이 연습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교과서의 개념을 적용시키는 것이다. 문제의 구조를 잘 파악해 출제 의도와 문제 구성 원리를 체득해야 한다. 낯선 문제, 특히 어려웠던 문제 등은 오답 노트에 정리해 그 문제를 푸는 데 적용해야 할 개념, 실수하기 쉬운 부분 등을 함께 적어두고 다시 보도록 한다.

마지막 3일은 수능시험 시간표대로 학습한다.

이 시기만큼은 실제 수능시험 시간과 일치된 학습 패턴으로 보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수능시험 당일에 시간 부족과 긴장감·불안감으로 인해 점수 향상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 시기는 문제 하나를 더 푸는 것보다 실제 시험 당일 시간표와 동일하게 공부하는 것으로 마지막 마무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더불어 이 시기에는 시험 당일을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시험장에서 긴장과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다음은 마무리 학습 전략을 수준별로 살펴본 것이다.

상위권 - 감을 유지하며 실수를 줄여라.

상위권 수험생들은 이미 개념 정리나 유형 파악은 어느 정도 되어 있을 것이므로 특별히 더 보충하기보다, 실수를 줄여 사소한 것에서 점수가 깎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수를 줄이는 것도 실력이다. 이를 위해 우선은 문제풀이 시간을 줄이고 검토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또 문제를 풀면서 너무 쉬웠던 문제나 어려운 문제를 확실히 기호로 체크해 놓고 검토할 때에 한 번 더 훑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다음으로 지금의 감을 유지해야 한다. 지금의 실력을 믿고 학습 패턴을 느슨하게 하면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어느 한 과목이 부족하다 해서 온종일 그 과목만을 붙잡고 있어서는 안 된다. 시간을 잘 분배해 하루에 여러 과목을 골고루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특정 과목을 공부할 때도 여러 유형의 문제를 골고루 보는 게 좋다. 이를 위해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여러 번 풀면서 오답을 확실히 체크해 놓으면 감을 잃지 않으면서 부족한 것들을 확실히 보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중위권 - 어설픈 개념을 확실히 하라.

중위권은 어설프게 알고 있는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대충 감으로 또는 자료를 어설프게 분석해서 그럴듯한 답을 찍어내는 경우가 많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 이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그동안 많은 수험생들이 감으로 풀던 문제들을 이것은 왜 답이고 이것은 왜 답이 안 될까 분석하며 푸는 연습을 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문제집의 개념 정리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간단하게 정리된 것을 훑어보면서 자신이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들을 확실히 다지는 게 필요하다. 특별히 정리해 놓은 오답을 한 번 더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다시 한 번 더 이를 정리하면 좋다. 개념 정리나 공식 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다면 좀더 많은 문제를 풀어 더 많은 문제풀이 경험을 쌓아야 한다. 모의고사 문제도 계속 풀면서 참신한 유형이나 어려웠던 문제들을 확실히 체크해 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학습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하위권 - 과목 전체 흐름을 파악하라.

하위권은 일반적으로 개념 정리가 확실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과목 및 단원 간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한다. 이럴 때는 교과서의 목차를 살펴보는 게 좋다. 앞부분에선 어떤 것을 배우고 뒤에는 어떤 것을 배우는지, 그리고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관련이 되는지 등의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이런 흐름을 이해해야만 세세한 단원을 학습하려는 의지와 흥미가 생긴다. 교과서 목차의 흐름을 파악한 뒤에는 교과서를 정독하며 다시 한 번 정리하도록 한다. 문제집을 어설프게 암기하기보다는 교과서를 정독하고 필기한 내용을 확실히 정리하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게 좋다. 유성룡/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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