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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읽고 이해하고 내 것으로 소화해야

등록 2009-10-25 16:04

무작정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기보다는 공부의 기초체력을 기르는 일에 집중하면 학습의 효과나 학습 목표의 달성이 쉬워진다.  이종근 기자 <A href="mailto:root2@hani.co.kr">root2@hani.co.kr</A>
무작정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기보다는 공부의 기초체력을 기르는 일에 집중하면 학습의 효과나 학습 목표의 달성이 쉬워진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공부 잘하는 비법
독해력, 모든 학습의 ‘기본’…신문활용 효과적
영어·수학, 선행학습보다 ‘기초개념’ 확인을
학원에서는 문제를 곧잘 푸는데, 학교에서 시험만 보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이런 아이들이 많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공부의 기초가 부족한 탓이다. 가령 곁에서 문제를 설명해주면 답을 잘 고르지만, 혼자 문제를 풀면 엉뚱한 답을 고른다. 이렇다면 문제를 읽고 파악하는 능력을 의심해야 한다. ‘국어를 잘해야 수학도 잘할 수 있다’는 말은 이제 거의 고전이 되다시피 한 말이다. 이 말을 곧이곧대로 ‘국어’와 ‘수학’의 관계만 설명한 것이라 생각하면 착각이다. 수학도 하나의 언어이므로 수학을 잘하기 위해선 국어의 가장 기본 속성인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수학에만 해당하는 말일까? 수학이 워낙 대표적인 과목이고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이라 도드라지는 것일 뿐 실제로 다른 과목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어떤 과목이든지 문제는 지시문과 보기로 구성돼 있다. 이런 문제들을 풀기 위해선 독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결국 읽고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어떤 과목을 막론하고 전 과목 학습에 ‘핵심 필수 요소’라는 것이다.

독해력이 뒷받침된다면 그다음은 기본 개념을 잘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이 안 나오거나 공부가 잘 안되는 학생들은 ‘개념이 안 잡혀서 그런다’라는 말을 흔히 한다. 그런데 도대체 개념이 뭐고, 개념을 잡는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간단히 말하면 ‘개념’이란 그 단원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기본 원리’를 말하고 ‘개념이 잡혔다’고 하는 것은 기본 원리를 논리적으로 잘 이해했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개념이 잡힌 학생은 응용문제가 나오더라도 그 문제의 기본 원리부터 시작해 실타래 풀듯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수학의 경우 학원에서 풀이법을 배운 문제는 잘 풀지만, 문제의 문장이 조금만 길어지거나, 한 번 더 생각하도록 출제된 문제를 만났을 때 끙끙대며 어려워하는 학생이라면 해당 단원의 기본 원리에 대해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개념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공식이나 해당 문제의 풀이법에만 의존해 공부한 탓에 문제가 조금만 변형돼도 힘들어하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급한 마음에 진도만 나간다면 아이는 갈수록 힘들어하고 결국은 수학을 혐오 과목으로 받아들이게 돼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학기 동안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가 있다. 중간고사를 마치고 기말고사로 넘어가는 요즘 같은 때이다. 이때 학부모들은 자녀를 놓고 공부의 기초체력이 갖춰져 있는지 먼저 살펴야 한다. 선행학습을 하기보다는 그동안 아이가 공부한 내용을 놓고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는 얘기다. 중학생 대상 온라인 교육 사이트 1318클래스(1318class.com)의 이승연 콘텐츠기획팀장은 “특히 중학교 때는 당장의 성적에 급급해하기보다는 고교 공부를 바라보며 주요 과목을 놓고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주는 공부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때 수학의 경우 수준별, 영어나 국어는 영역별로 약점을 찾아 이에 맞게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어의 기초체력은 읽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국어뿐만 아니라 수학·사회·과학 등 다른 과목에서도 핵심을 파악하고 문제를 풀 때 출제자의 의도를 읽어내는 힘과 직결돼 있다. 평소 독서를 꾸준히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자녀한테 읽기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신문활용교육(NIE)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1318클래스에서는 <한겨레>가 내는 엔아이이 매체인 <아하! 한겨레>에 실린 칼럼을 동영상 해설강좌로 제공하는데, 읽기가 부족한 중학생이나 고교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수학이나 영어는 아이의 수준에 맞추거나 부족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해 기초를 다져야 한다. 이때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이용해볼 만하다. 동영상 강좌의 경우 수준별로 강의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 아이한테 부족한 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318클래스에서는 중학생 수학을 기본·발전·심화 등으로 나눠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동영상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영어는 문법·독해·듣기·어휘 등 영역별 동영상 강좌를 서비스한다. 특히 기초문법부터 토익까지 대비할 수 있는 맨투맨 영어 시리즈 강의는 영어의 기초를 다지는 데 유익하다.

온라인 강좌로 기초를 다지는 학습을 할 때 수강료는 적잖은 부담이 된다. 몇 강의를 고르다 보면 수십만원에 이른다. 1318클래스에서는 ‘내신 월간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주요 5과목을 개별로 선택할 때보다 최대 70% 저렴한 5만원으로 한달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개별 과목별로 범위를 쪼개 놓은 것이 아니라 전 학년의 범위를 모두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기말시험 범위뿐만 아니라, 부족한 단원을 공부하는 데도 편리하다. 문의 1318클래스 1566-1318.

정종법 기자 mizzle@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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