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진급 때 전학 가능
2004년 예체능과정을 개설하는 고교들이 크게 늘었다. 옛 교육인적자원부가 예체능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예체능 교육 거점 학교’를 운영한 덕이었다.
오래가지는 못했다. 인천시교육청의 한 장학사는 “몇몇 학교를 거점학교로 지정했지만 먼 데서 오는 학생들은 불편했고 거점학교는 ‘공부 못하는 학교’로 찍혀 곤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2009년 현재 서울시와 6개 광역시를 조사한 결과 광주, 대전, 부산, 울산에는 예체능과정을 운영하는 고교가 없었으며 서울에 27곳, 대구에 3곳, 인천에 4곳이 있었다
인천시교육청은 예체능과정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모아 방학 때 68시간 수업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과정 중점학교를 운영하는 가운데 예체능과정 중점학교를 따로 정해 놓고 있다. 또 예체능과정이 개설되지 않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2학년에 올라갈 때 같은 학군 안에 있는 예체능과정 운영 학교로 전학을 갈 수 있다.
일반계고교에서 예체능 계열을 운영하는 고교에 대한 전국 통계는 따로 없다. 각 지역교육청에서 교육과정을 담당하는 부서에 따로 문의를 해야 한다. 진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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