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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하루 5분 명상 ‘능동적인 뇌’ 만든다

등록 2009-12-27 15:13수정 2009-12-27 15:46

모니터에 길든 수동적인 뇌는 공부를 할 때 제힘을 쓰지 못한다. 그럼, 이미 늦은 걸까? 장래혁 한국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다양한 정보가 뇌에 유입되었을 때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사령탑 구실을 하는 전두엽은 10대 후반까지도 발달한다는 게 최근의 연구 결과”라며 “전두엽은 훈련을 통해 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하루에 5분이라도 눈을 감고 명상을 하는 게 좋다. 명상이 어렵다면 아침에 5분은 하루 할 일을 생각해 보고, 자기 전에 5분은 하루에 있었던 일을 돌이켜보면 된다. 이런 자기 성찰은 영재들도 많이 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일을 맡고 있는 전두엽의 기능을 최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 스스로 학습을 계획하고 조절하는 자기주도학습의 과정 역시 전두엽의 기능을 키우는 일이다.

디지털 기기가 주는 수동적인 만족감에 빠지는 원인 자체를 제거하는 일도 필요하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과 교수는 “심한 경쟁에 노출돼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였을 때에도 쾌락 중추는 자극을 많이 받는다”며 “어렸을 때부터 비정상적으로 쾌락 중추를 자극받은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나중에 인터넷 게임 등의 강렬한 자극에 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적의 두뇌 학습법>을 쓴 박재원 비상교육 공부연구소 소장은 “디지털 기기에 빠지는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놀이, 여행, 미술, 음악, 운동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한 만족 시스템이 없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에 10대의 뇌는 몸만큼 자랄 수 있다는 말이다. 진명선 기자 ed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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