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간호·적십자간호대 수능70%+학생부30%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4년제 대학 정시 모집에 지원했지만 어려울 것 같아요. 서울권 전문대학으로는 어디가 있는지, 그리고 언제 어떻게 선발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여학생으로 일반계 고등학교를 다녔고 수능시험 성적이 내신보다는 좋은 편입니다.

A 서울에 있는 전문대학으로는 동양공업전문대학, 명지전문대학, 배화여자대학, 삼육보건대학, 서울여자간호대학, 서일대학, 숭의여자대학, 인덕대학, 적십자간호대학, 한양여자대학 등 10곳이 있습니다. 먼저 이들 대학의 전형 일정을 일반 전형 기준으로 알려드리면 입학원서 접수는 12월21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로 동일하고, 합격자 발표일도 1월29일로 같습니다.

학생 선발은 모두 수능시험과 학생부로 선발하는데, 대학에 따라 반영 비율에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여자간호대학·적십자간호대학은 수능시험 70% + 학생부 30%로 선발하고, 명지전문대학·서일대학·한양여자대학은 수능시험 60% + 학생부 40%로 선발하며, 나머지 대학은 수능시험 50% + 학생부 50%로 선발합니다. 학생은 학생부 성적보다 수능시험 성적이 좋다고 하니 수능시험을 60% 이상으로 높게 반영하는 대학으로 지원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대학과 모집단위에 따라 지원 가능 성적에 차이가 있으므로 지난해 입시 결과 등을 참조하여 지원 여부를 고려하길 권합니다.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은 동양공업전문대학·숭의여자대학·인덕대학은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 중 우수한 2개 영역을 50%씩 반영하고, 서울여자간호대학·한양여자대학은 우수한 3개 영역을 33.3%씩 반영합니다. 또 배화여자대학·서일대학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서 1개 영역과 탐구 영역을 50%씩 반영하고, 명지대학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서 1개 영역을 66.7% 반영하면서 탐구 영역을 33.3% 반영합니다. 그리고 삼육보건대학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서 2개 영역을 33.3%씩 반영하면서 탐구 영역을 33.3% 반영하고, 적십자간호대학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을 28.6%씩 반영하면서 탐구 영역을 14.2%로 낮게 반영합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적십자간호대학만 4개 영역을 반영하고, 나머지 대학은 2개 영역 또는 3개 영역을 반영합니다.

한편, 선택 영역을 두고 있는 수리와 탐구 영역의 반영은 수리 영역의 경우 가산점 없이 가·나형 응시자의 지원을 모두 허용합니다. 탐구 영역도 서울여자간호대학과 적십자간호대학만 직업탐구 영역을 제외할 뿐 그밖의 대학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응시자의 지원을 모두 허용합니다. 탐구 영역의 반영 과목 수는 동양공업전문대학·서울여자간호대학·서일대학·한양여자대학은 2과목이지만, 나머지 대학은 1과목을 반영합니다. 아울러 선택 영역이나 과목에 따른 가산점이나 불이익은 전혀 없습니다.

학생부 성적은 동양공업전문대학만 교과 성적 90% + 출결상황 10%로 산출하고, 나머지 대학은 교과 성적 100%로 산출합니다. 학년별 반영은 명지전문대학은 3학년 성적만 반영하고, 배화여자대학·삼육보건대학·서일대학·숭의여자대학·한양여자대학은 2학년 성적만 반영합니다. 다른 대학은 전 학년 성적을 고루 반영합니다. 반영 교과목은 전 교과목을 반영하며, 모두 석차 등급을 활용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희망 대학의 2010학년도 정시 모집 요강을 참조하길 바랍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