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성과 사랑 에세이〉
중학독서논술 /
[난이도 수준-중2~고1]
2. 남녀 불평등은 어떻게 해소할까 독서 자료실 <청소년을 위한 성과 사랑 에세이>
강영계 지음
답게 저자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건국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토마스 아퀴나스가 들려주는 신앙 이야기>, <루소가 들려주는 교육 이야기>, <베이컨이 들려주는 우상 이야기>, <리쾨르가 들려주는 해석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철학 이야기> 등이 있다. 내용 유교문화와 입시 위주의 교육과 성교육 부재의 현실 속에서 올바른 성지식과 성 도덕관을 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초경, 몽정, 유정, 자위, 성욕, 동성애, 에이즈, 성병 등 인간이 죽을 때까지 배워가며 성숙시켜야 할 성에 관한 모든 것들이 흥미진진하게 소개돼 있다. 성이란 진정한 사랑을 동반할 때 참의미가 있음을 깨침으로써 바람직한 자아상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는 저자의 의도가 저술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모두 7장에 걸쳐 구성되어 있으며 가정·학업·이성·진로 등 고민을 대화 형식으로 풀어냈다. 각 장마다 ‘생각해볼 문제’를 둬 부모와 자녀가 고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논술 포인트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우를 받는 이유를 본문의 내용에 자신의 생각을 추가해 서술하시오. (500자 안팎)
<남자와 여자, 정말 평등할 수 있을까?> (현대 의학으로 밝혀낸 성과 사랑의 비밀)
루시엥 샤비 지음, 윤소영 옮김
민음 바칼로레아 21
〈남자와 여자, 정말 평등할 수 있을까〉
심화 자료실 정보검색: 양성평등을 위한 자세 미래 사회를 좀더 양성평등적 구조로 바꾸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할까. 첫째, 성 고정관념과 문화적 편견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 전통적인 성 역할 고정관념은 남성에게는 도구적이고 기능적인 역할을, 여성에게는 친화적이고 표현적인 역할을 정상적인 모델로 제시한다. 이런 성 역할 모델은 여성성과 남성성이 생물학적 성에 따라 이분법적으로 분리됨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이렇듯 여성과 남성에게 적용되었던 고정관념과 그로 인해 굳어진 문화적 편견에 대해 개인과 사회 전체가 총체적인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여성과 남성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권한의 근거가 대체 무엇인지를 되묻는 과정에서 성 고정관념과 문화적 편견의 모순을 인식할 수 있다. 둘째, 차이가 차별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차이와 평등은 서로 충돌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여자와 남자의 차이가 남녀평등을 이룰 수 없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 차이는 동일과, 평등은 차별과 상대어이다. 어떤 사람도 똑같지 않기 때문에 사회 속에 사는 우리들에게 평등이 중요한 것이다. 모두가 똑같다면 평등을 언급할 이유가 없다. 성별 차이가 인간 존엄의 평등성에 어떤 장애로도 작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셋째, 인간을 억압하는 사회구조에 대한 도덕적 비판의식과 자기 책임감을 키워야 한다. 남성에 비해 여성은 자기주장 능력과 비판의식 그리고 변화에 대한 능동적 태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 역시 성 고정관념에 의한 학습의 결과다. 자기 책임 의식과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경우, 잘못된 현실이 변화되더라도 변화 자체를 두려워하게 된다. 인간 존엄의 기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감당할 최소한의 몫, 즉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존재로서의 자기 책임 의식이 동반돼야 한다. 넷째, 공존 상생적 가치의 확립과 남녀 동반자로서의 파트너십을 지녀야 한다. 상생의 기본 가치는 생명 존중과 평등성의 인정에서 나오게 된다. 특히 여성과 남성이 공존 상생하는 삶만이 각기의 인간적 존엄과 자기실현의 완성을 가능케 할 수 있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평등한 존재로서의 삶을 함께 나누어 갈 때만이 동반자로서의 삶이 가능하다. 또한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인식하고 여성과 남성이 수평적인 파트너십을 지닐 때만이 상생적 삶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shinuh.ms.kr, 여성부 누리집 논술 포인트 양성평등 제도가 남녀 불평등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인지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500~600자 안팎)
신문 읽기 양성평등제 도입 7년 최종합격 분석해 보니 행정안전부(당시 행정자치부)는 지난 2003년부터 공무원시험에서 한쪽 성(性)이 압도적으로 합격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도입했다. 5명 이상 뽑는 공무원시험의 경우 특정 직렬에서 남녀 한쪽 성이 70% 이상 합격하면, 초과비율만큼 다른 쪽 성을 추가로 합격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명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9명, 남성이 1명이면 남성 합격자를 2명 추가해 모두 12명을 뽑게 된다. ●국가직에서는 6년간 여성이 90% 혜택 9일 행안부에 따르면 2003~2008년 국가직 7~9급 공채에서 양성평등제를 적용받아 합격한 응시생은 총 131명으로, 이 중 여성이 119명(90.8%)에 달했다. 남성은 여성의 10분의 1인 12명에 그쳤다. 지방직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2003~2008년 전국 16개 시·도 지방직 공채에서 양성평등제로 합격한 남성은 총 489명으로 집계돼 여성(338명)보다 150명가량 많았다. ●국가직·지방직 전체 합격자 성비 때문 국가직은 남성, 지방직은 여성이 많이 합격하기 때문에 양성평등제 혜택은 서로 다른 성에게 돌아간 것이다. 지난해 국가직 여성 합격자는 총 1810명으로 전체 합격자(4399명)의 41.1%에 그쳤다. 반면 지방직은 여성의 비율이 53.3%로 남성보다 많았다. 2007년 역시 국가직 여성 합격자는 41.9%에 그친 반면 지방직은 55.2%에 달했다. -<서울신문> 2009년 9월10일치
문화 콘텐츠 영화 <웨일 라이더>(Whale Rider, 2004, 독일·뉴질랜드)
영화 〈웨일 라이더〉
논리적 글쓰기 차별의 희생양 ‘바리데기’ [논제] 글 (가)에서 문제시되는 현상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나)의 자료에서 나타난 가족법의 변화가 이러한 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시오.(800자 안팎) (가) 옛날, 우리나라에 어비 대왕이 다스리는 삼나라가 있었다. 대왕은 길대 부인을 중전으로 맞이하게 되었는데, 이때 갈이 박사라는 점쟁이가 “금년에 혼사를 치르면 일곱 공주를 낳고, 내년에 혼사를 치르면 세 나라를 다스릴 세 왕자를 볼 것입니다.”라고 하였으나 임금님은 “나는 장가가기가 일각이 여삼추니 어찌 내년까지 참으랴?” 하고 칠월 칠석에 혼례를 치렀다. 그리고 왕위를 계승할 아들을 기다리는 임금님의 마음과는 달리, 중전마마는 갈이 박사의 점괘대로 여섯 명의 딸을 차례로 낳았다. 드디어 중전마마는 아들을 날 태몽을 꾸고 일곱 번째 임신을 하였다. 석 달, 넉 달, 다섯 달, 여섯 달, 해산 준비. 일곱 달 팔딱팔딱 아기 노네. 여덟 달 조심조심. 아홉 달 조마조마. 열 달 으앙으앙. 아기 나왔네. “아이고! 응응, 흑흑, 아이고.” 갑자기 중전이 계신 후원에서 무슨 울음소리인가? 대왕이 놀라 뛰쳐나가려 하니 상궁이 벌벌 떨며 아뢰는구나. “아뢰나이다. 아뢰나이다. 아뢰….” “어허, 조급하다. 어서 일러라. 세자냐! 응? 세자겠지? 그런데 왜 우느냐? 죽었더라는 말이냐?” “일곱째, 일곱째, 아이고 말을 어찌 하오리까?” “이미 다 하지 아니했느냐? 그래 칠 공주라는 말이냐? 허허허, 허허허허. 세상에 이런 일이 있더란 말이냐?” 아, 이를 어찌하라는 말인가? 이 사직을 어찌하라는 말인가? 중전이 평생 딸자식만 생산하다가 말라는 말인가? 왕이라고 이리 뜻을 이루지 못한다는 말인가? “내가 전생에 무슨 죄가 그리 많았기에 나라를 끊으며 신하를 맡기지 못한다는 말인가? 야속하구나, 원망스럽구나, 아니 답답하구나. 에잇, 이제 난 어쩌란 말인가?” 왕은 한참 탄식을 하다가 이 자식을 버리기로 하였다. 서해 용왕에게 진상품으로 싸 보내기로 하였다. 옥함을 싸서 아이를 넣고 ‘국왕 공주’라고 써서 바다에 띄우기로 한 것이다. “대왕마마, 모질기도 합니다. 어찌 내 핏줄을 버리십니까? 이 핏덩이를, 젖 한 번 물리지 아니한 이 어린 자식을 그리 매정하게 버리신다는 말입니까? 이것은 죽이는 것입니다. 그럴 바에는 신하 중에서 자식이 없는 집에 양녀라도 주시옵소서.” “중전은 딸만 낳고도 나에게 무슨 할 말이 있다는 말이요?” “그러면 이름이라도 지어서 보내소서. 부모가 무정하게 버렸다고 하여 ‘버린 자식’이라고 하소서. 버려도 버리고 던져도 버린 ‘버리버리 버리데기, 바리바리 바리데기, 바리공주’라고 하소서.” 그것까지 어찌 못한다고 할 것인가? 대왕마마와 중전마마가 아이 이름을 ‘바리공주’라 짓고, 쓰고, 함에 넣어서 강에 버렸다. 암, 버린 자식이 완연하구나. 바리데기 바리데기 바리공주야 (중학교 <국어>2-2) (나) 가족관계등록법 시행 전후의 변화
가족관계등록법 시행 전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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