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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휴대·기록 편한 ‘학습 도우미’ 찾아라

등록 2010-02-21 19:01

한 주 생활패턴을 구간별로 정리하다 보면 자신의 학습생활과 습관 등을 점검할 수 있다. 새 학년을 맞이하는 한 학생의 주간계획표.
한 주 생활패턴을 구간별로 정리하다 보면 자신의 학습생활과 습관 등을 점검할 수 있다. 새 학년을 맞이하는 한 학생의 주간계획표.
[학습다이어리 선택·활용법]
학습상황 주단위로 점검하는 게 좋아
시험전후 20일 계획표 따로 만들어야
학습다이어리는 매일의 공부를 관리하기 위한 도구이다. 돈을 관리하기 위한 가계부와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부자들이 꼼꼼한 재무관리를 하듯 공부 잘하는 학생들도 꼼꼼하게 공부 방향을 관리한다. 그러니 학습다이어리에는 시간을 어디에 얼마나 쓸 것인지에 대한 계획뿐 아니라 공부의 방향과 전략이 녹아 있어야 한다. 새 학년을 시작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쓰게 될 학습다이어리의 선택법과 활용법을 살펴보자.

학습다이어리 선택은 이렇게

새 학기를 앞둔 학생들의 설레는 마음을 겨냥해 대형 서점이나 문구점에는 수많은 학습다이어리가 팔리고 있다. 학습법 안내는 물론 책갈피나 전용 필기구 등 부속물도 다양하고, 캐릭터에 전문 디자이너의 솜씨가 발휘된 것들도 있다. 자세한 것에서부터 전문 디자이너의 솜씨가 발휘된 것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나 학습다이어리를 고를 때 무엇보다 중요한 기준은 ‘평소 나의 공부 습관과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머릿속으로 구상하고 간단히 메모만 하는 스타일의 학생들은 글씨 쓰는 칸이 너무 넓은 것 또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적으며 생각을 정리하는 학생들은 너무 좁은 칸에 짜증을 느끼기도 한다. 매일의 공부를 계획하도록 되어 있는지, 주 단위로 펼쳐보기 쉬운지 등 평소 자신이 공부하는 리듬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항상 소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너무 크거나 두꺼운 것, 각이 진 바인더 등은 책상 위에만 올려놓게 되므로 좋지 않다. 학습다이어리는 내 공부감각이 깨어 있도록 신호를 보내는 도구이므로 눈과 손이 있는 곳에 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은 ‘디자인보다 기능’을 살피는 것이다. 깜찍한 그림과 귀여운 글씨체만으로 1년 공부 농사를 지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몇 페이지를 차근히 넘기며 직접 기록한다는 느낌으로 살펴보자. 양식의 적절성뿐 아니라 책상에 놓아두었을 때 펼친 면이 덮이지 않는지, 자주 쓰는 면의 손의 위치가 불편하지 않은지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아야 한다.


새 학년 학습플랜 시작은 이렇게
연간 시기별 공부 방향 정하기
연간 시기별 공부 방향 정하기

다이어리를 구입하면 가장 먼저 1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면을 펴자. 초·중·고 학생들의 학교생활은 크게 수업과 시험, 방학으로 짜여 있으므로 1년을 반복되는 학습구간으로 나눠 보면 시기별로 어떤 공부에 충실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다. (표 참조)

학습 계획은 주 단위로 점검하는 게 좋다. 학교의 수업이 주 단위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주가 한눈에 보이도록 주별 시간 파악이나 계획표가 제시된 다이어리가 좋다. 매주 토요일에는 지난주의 학습 상황을 점검하고 다음 주의 학습 플랜을 세우는 시간을 마련하자.

매일 반복되는 공부는 매일 적지 않아도 된다. 매주 공부계획을 세운다고 했으니 그 주에 매일 해야 할 공부를 포스트잇에 적어서 주간계획란에 붙여두면 된다(요일에 따라 규칙적으로 하는 공부도 마찬가지다). 매일의 기록 칸에는 숙제나 준비물 등 알림사항과 그날 특히 보충해야 할 공부 항목을 적어 놓는 것으로 충분하다. 포스트잇 끝이 다이어리 밖으로 살짝 나오게 붙이면 책갈피 구실도 하게 되므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학습다이어리 활용 시 유의점

● 기록하지 않은 계획은 방치된다. 간단히라도 적어두자.

● 예쁘게 쓰는 것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자. 마찬가지로 다이어리가 지저분하다고 기죽지 말자. 자주 들여다보고 자주 수정한 다이어리가 좋은 성적을 만든다.

● 다이어리의 양식에 맞춰 쓰려는 부담을 버리자. 다이어리가 쓰라고 한 대로 나의 공부 방향이 떠오르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양식의 구성이나 제목을 바꾸어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시험 기간에는 시험 계획표를 따로 만들자. 시험 전 2주 정도는 일상의 공부 리듬이 유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시험을 치르는 날을 포함해 15~20일 정도는 시험을 위해 학습 플랜을 다시 작성하자. 시험 계획표를 따로 만들어 둔 학습다이어리들도 있으니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지은/교육·학습법 전문가, <공부를 통째로 꿰뚫는 통 공부법>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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