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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언어·수리·외국어 집중…지원전략은 아직

등록 2010-04-18 14:06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고2 문과생입니다. 제가 지원하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변화들이 있는지, 어떻게 지원 전략을 짜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내년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대입 자율화 정책’ 2단계가 시작되는 해로 수능 사회·과학탐구의 최대 응시 과목 수가 현행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들고, 수리의 출제 범위가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바뀌는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최대 응시 과목 수 축소는 대학의 탐구 영역 반영에 변화를 가져와 이번 2011학년도부터 숙명여대·연세대·충북대·한양대 등이 반영 과목 수와 반영 비율을 줄였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대학들이 탐구 영역의 반영 방법과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을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탐구 영역의 반영 비중은 줄이는 대신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반영 비율을 높이는 대학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경우 수능 영역별 대비는 탐구 영역보다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 좀더 많은 비중을 두고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수리 영역의 출제 범위 변경은 학생이 공부하는 내용과 일치하므로 크게 염려할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내년에 재수를 하게 될 인문계 학생들은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 새로 추가돼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변화로는 3월 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연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 수립을 위한 세미나’에서 발표된 수시 모집의 지원 기회 제한과 수시 미등록 충원 도입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수시 모집의 지원 횟수를 5회로 제한하고, 수시에서도 정시와 마찬가지로 6일 정도의 미등록 충원 기간을 둔다는 것입니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의 수시 모집 접수 기간을 지금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 8월1일부터 실시하고,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의 수능 이후 실시를 권장하며, 수시와 정시의 선발 비율을 50 대 50으로 하는 것 등도 거론됐습니다. 만약 수시 지원 기회가 5회로 제한되고 수시 선발 비율이 50%로 내려가게 되면, 수시 지원 전략은 더욱 신중해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수시 모집은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이 가능해 소신 상향 또는 배짱 지원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원 기회가 제한되면 합격 가능 여부를 고려한 소신 지원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수시에서 중시하는 학생부나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에 자신이 없거나, 지원 가능한 입학사정관 전형이나 특별 전형이 없다면 지원을 포기하고 수능 중심인 정시에 집중하는 것이 전략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내용이 아니므로 교육당국의 발표를 좀더 지켜본 다음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게 좋을 듯합니다. 더욱이 2학년 학생이므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원 및 대비 전략을 세웠으면 합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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