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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교육감] 곽노현·남승희 ‘우수’…이상진·이원희 ‘미흡’

등록 2010-05-25 22:31

영역별 후보 공약 평가 결과
영역별 후보 공약 평가 결과
5개단체 모인 ‘시민선택’, 공약 분석해보니…
정확성·대안 타당성·실현 가능성 기준 평가
곽노현 6개서 ‘A’…이상진 5개 이원희 2개 ‘E’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시민 단체들이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을 평가한 결과, 곽노현·남승희 후보가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이상진·이원희 후보는 공약이 대체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교사운동·사교육걱정없는세상·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서울교육감 시민선택’(시민선택)은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교육감 후보 7명의 공약을 평가한 결과를 내놨다. 윤지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는 “후보들의 정책자료집과 서면답변 내용 등을 분석했고, 지난 20일에는 후보들을 직접 불러 공약 평가 토론회를 열었다”며 “공교육 정상화 문제, 학생·학부모 등 교육수요자 문제, 교사·학교행정 등 교육공급자 문제 세 부문에 걸쳐 모두 10개 항목으로 나눠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시민선택은 △문제의식의 정확성 △대안의 타당성 △실현 가능성 등 3가지 기준에 따라 후보들의 공약을 A(매우 우수)부터 E(매우 미흡)까지 5단계로 나눠 평가했다. 후보자가 공약과 관련해 말을 바꾸거나, 예산계획이 구체적이지 않은 경우에는 실현 가능성 면에서 감점 요인이 됐다.

평가 결과, ‘진보 단일후보’인 곽노현 후보는 △공교육 정상화 △학교 폭력·생활지도·인권 △부패척결 등 6개 항목에서 A를 기록하는 등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승희 후보도 △학습 부진아 해결방안 △교장공모제 △학교 의사소통 구조 등 4개 항목에서 A를 받았다. 시민선택은 “곽 후보는 정책답변서 내용과 예산계획이 구체적이고 충실하며, 부패청산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남 후보 역시 정책답변과 예산계획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으며, 교육수요자 중심의 교육정책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상진 후보는 △사교육비 경감 방안 △교원평가 등 5개 분야에서 E를 받는 등 공약이 가장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보수 단일후보’ 이원희 후보도 △고교 다양화와 고입 경쟁 완화 △교장공모제 2개 분야에서 E를 받는 등 공약이 부실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민선택은 “이상진 후보는 정책답변서 내용이 부실하고, 학교개혁과 사교육비 경감 의지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민선택은 또 “이원희 후보는 교원평가 등 핵심공약에서 발언의 일관성이 없어 신뢰도가 떨어지는데다 정책으로만 경쟁하겠다는 서약식 약속을 저버리고 다른 후보를 비방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영숙 후보는 부패척결·학교급식·학생 생활지도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사교육비 경감 방안·교장공모제 등에선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권영준 후보는 교장공모제·학교급식·교원평가 등에서, 김성동 후보는 사교육비 경감 방안·공교육 정상화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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