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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진정한 영웅이 되기까지

등록 2010-06-13 15:57

진정한 영웅이 되기까지
진정한 영웅이 되기까지
초등통합논술 / [난이도 수준-초등 고학년~중1]

22. 재미있는 신화여행4 <헤라클레스> 23. 한국신화4 <연오랑과 세오녀>

■ 생각 열기

1. 이 그림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인물들의 공통점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한 단어로 써보세요.

2. 이 그림의 인물들이 가진 공통점은 무엇인지 써보세요.


■ 주제 읽기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역사상 인간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센 장사였던 헤라클레스는 신들의 왕, 제우스(올림포스 최고의 신)의 아들이다. 그때 제우스는 신들의 나라 올림포스(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나라)에 도전하는 땅의 신들과 맞서 싸우고 있었다. 그러나 땅의 신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하늘의 신과 인간이 힘을 합쳐야 했다. 제우스는 인간과 힘을 합치기 위하여 인간 세계의 여자에게서 아들을 낳은 것이다. 그러나 제우스의 부인 헤라 여신은 질투심이 강해서 제우스가 인간에게서 낳은 헤라클레스를 저주했다. 그 때문에 헤라클레스는 두려울 게 없는 영웅이었지만, 평생 많은 고난을 겪어야 했다.

헤라클레스가 아기였을 때의 일이다. 아기가 자는 곳에 큰 독사 두 마리가 기어들어 왔다. 사람들이 뒤늦게 알고 달려가 보니 어린 헤라클레스는 독사들의 목을 쥐고 장난감처럼 흔들며 놀고 있었다.

청년이 된 헤라클레스가 어느 날 들에서 잠을 자다가 문득 깨어 보니 사람을 잡아먹는 사자가 그에게 달려들고 있었다. 헤라클레스는 재빨리 허리에 찬 검을 뽑으려 했으나 그만 검이 허리띠에 걸리고 말았다. 검을 뽑기는커녕 오른손마저 자유롭게 쓸 수가 없게 된 헤라클레스는 급히 몸을 피하면서 왼손에 든 곤봉으로 사정없이 사자의 머리를 내리쳤다. 왼손 하나로 사자를 때려잡은 것이다. 헤라 여신은 힘으로는 도저히 헤라클레스를 해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사람을 미치게 하는 기운을 헤라클레스에게 내려보냈다.

어느 맑은 날, 헤라클레스가 들에서 가족들과 놀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아이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보니 가족은 보이지 않고 큰 사자와 하이에나들이 으르렁대고 있었다. 아내와 아이들이 사자에게 잡아먹혔다고 생각한 헤라클레스는 그 자리에서 사자와 하이에나들을 때려눕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기가 죽인 사자와 하이에나들은 바로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었다. 헤라 여신이 보낸 미치게 하는 기운 때문에 헤라클레스가 정신 착란을 일으켜 큰일을 저지르고 만 것이다.

헤라클레스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자기 손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죽였다는 죄책감 때문에 견딜 수가 없었다. 너무나 괴로워하던 헤라클레스는 델포이의 신전을 찾아갔다. 델포이의 예언자는 신탁을 받아 말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비겁하고 소심하고 옹졸한 왕, 에우리스테우스를 주인으로 섬기면서 그가 시키는 열두 가지 일을 해내시오. 그러면 죄를 씻을 수 있을 것이오.”

헤라클레스는 세상에서 가장 비겁하고 소심하고 옹졸한 왕, 에우리스테우스를 찾아가 부하가 되었다. 에우리스테우스는 헤라클레스를 무서워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 열두 가지를 맡겼다.

어떤 화살이나 창, 칼로도 뚫을 수 없는 가죽을 가진 거대한 사자와 싸우고, 머리가 백 개나 달린 뱀 히드라를 죽이고,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아우게이아스 왕의 가축우리를 청소하고, 여인 왕국 아마조네스(아마존 유역에 여자들만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해오는 전설 속의 왕국)의 여왕과 싸우고, 저승을 지키는 개 케르베로스를 산 채로 잡아오는 등의 일을 하고서야 헤라클레스는 ㉠자유를 얻었다.

헤라클레스는 이때 칼리돈의 왕 오이네우스의 딸인 데이아네이라와 결혼을 하게 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반인반수(반은 인간이고 반은 짐승인 괴물)의 괴물, 네소스(상체는 인간이고 하체가 말임)가 데이아네이라를 빼앗으려 하자 헤라클레스는 괴물을 죽인다. 이때 괴물은 데이아네이라에게 자신의 ㉡를 가져가라고 한다.

“언젠가 당신 남편의 사랑이 식어 당신을 떠나려고 할 때 남편에게 내 피를 묻히면 사랑을 되찾게 될 것이다.”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았으나, 몇 년이 지나 헤라클레스가 옛날에 결혼을 약속했던 미녀 이올레를 되찾기 위해 에우리토스 왕과 전쟁을 벌이자 남편의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한 데이아네이라는 네소스의 피를 묻힌 옷을 헤라클레스에게 보냈다.

옷을 입은 헤라클레스는 온몸에 불이 붙은 듯 타오르는 고통을 당한다. 헤라클레스가 울부짖을 때 하늘로부터 아버지 제우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의 몸에 불을 붙여라.”

헤라클레스는 급히 나무를 쌓아올려 제단을 만들고 불을 붙였다. 헤라클레스의 몸은 쌓아올린 나무와 함께 불꽃이 되었다. ㉢비로소 고통스런 사람의 몸을 벗어던지고 하늘로 올라가 신이 된 것이다.

1. 밑줄 친 ㉠과 ㉡이 의미하는 속뜻은 각각 무엇일까요?

2. 밑줄 친 ㉢이 뜻하는 내용을 신화가 아닌 보통의 말로 바꿔 써 보세요.

3. 여러분이 만약 헤라클레스였다면, 에우리스테우스가 시킨 열두 가지 명령에 따랐을까요? 자신의 주장을 밝혀 그 까닭과 함께 써 보세요.


■ 주제 넓히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가) 동부여의 금와왕이 하루는 태백산 남쪽 우발수란 곳에서 하백(용왕)의 딸 유화를 만났다. 유화가 말하기를, 하느님의 아들 해모수가 자기의 마음을 빼앗은 뒤 결혼하고는 돌아오지 않아 부모에게 쫓겨나 살고 있다 하므로, 금와왕은 유화를 데려다 궁에 살게 하였다.

어느 날 유화부인은 햇빛을 받고 임신하여 알 하나를 낳았다. 그 알에서 남자아이가 태어났는데, 그가 곧 동명 성왕, 주몽이다. 7세 때 이미 활을 잘 쏘는 등 영특하고 총명하여 금와왕의 7명의 왕자들이 시기하여 죽이려 하였다. -<삼국사기>

(나) 옛날 환인(하느님)의 아들 환웅이 무리 3000명을 거느리고 태백산 신단수(신성한 나무)에 내려와 신시(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밑에 세웠다는 도시)라 이르니, 그가 곧 환웅천왕(높여 이르는 말)이다.

이때 곰 1마리와 호랑이 1마리가 같은 동굴에 살면서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빌었다. 환웅은 이들에게 신령스러운 쑥 한 줌과 마늘 20쪽을 주면서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된다고 일렀다. 곰은 100일을 참아 여자의 몸이 되었으나 호랑이는 참지 못해 사람이 되지 못하였다. 웅녀는 그와 혼인해주는 이가 없어 신단수 아래에서 아이를 배게 해 달라고 빌었다. 그러자 환웅이 잠시 변하여 웅녀와 혼인하고 낳은 아이가 단군왕검이다. -<삼국유사>

1. 그리스 신화에서는 신이, 우리나라 신화에서는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의 딸과 결혼하여 낳은 아들이 모두 영웅(제왕)이 되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와 우리나라 신화를 비교할 때, 역할이 같은 사람은 각각 누구인가요? 다음 표에 써 넣으세요.

2. 신화에서 신적인 존재(신, 하느님)가 사람의 딸과 결혼하여 영웅을 낳는다는 이야기에는 어떤 뜻이 숨어 있을지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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