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사회과 교육과정에 독도 관련 내용이 대폭 강화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8일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일본이 올해 3월 말 검정을 통과시킨 초등학교 교과서(5학년 사회) 5종 전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간주’하는 내용이 포함되는 등 부당한 영유권 주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우리의 초·중등 독도 교육은 불충분하다”며 이런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독도 관련 내용은 교사들이 참고하는 ‘교육과정 해설서’가 아니라 학생들의 ‘교과서’에 실리게 된다. 내년에 발간되는 △생활의 길잡이(5학년) 등 초등학교 3과목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 등 모두 5과목의 교과서부터 독도 관련 서술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2014년에는 △초등학교 사회(역사·지리영역 5~6학년), 도덕(3~4학년) △중학교 도덕(1학년) △고등학교 사회(지리영역), 동아시아사, 세계지리, 법과사회, 정치 등 8과목의 교과서에서도 독도 관련 내용이 강화된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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