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교육감준비위 확정
초·중교 학습준비물 지원도
초·중교 학습준비물 지원도
내년부터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된다. 또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옛 기성회비)가 폐지되고,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학습준비물이 지원되는 등 무상교육이 확대된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위원회는 29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주요 공약사업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20여일에 걸친 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 계획을 보면, 곽 당선자의 핵심 선거공약인 친환경 무상급식은 내년부터 초등학교에서 먼저 실시된다. 취임준비위 관계자는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3924억원 가운데 50%는 시교육청 예산으로, 나머지는 서울시와 각 구청에서 지원받을 계획”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미 급식 예산의 30%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추진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의무교육 취지에 맞지 않게 중학교에서 분기별로 6만2400원씩 걷어온 학교운영지원비도 7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없애기로 했다. 초·중학교의 학습준비물도 공교육의 몫으로 돌려, 학생 1명당 1년에 5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또 360억원을 들여 전문계고부터 무상교육을 하기로 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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