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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학부모가 모르는 사교육 실상, 궁금하시죠?

등록 2010-11-30 09:20

왼쪽부터 송인수·윤지희 공동대표
왼쪽부터 송인수·윤지희 공동대표
‘아깝다 학원비!’ 펴낸 송인수·윤지희 공동대표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인 입시경쟁을 최소한 인정하더라도 불필요한 사교육까지 남용하면서 시간과 재산을 탕진하는 이유가 대체 뭔지 찾아보자는 것이지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있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무실에서 만난 송인수(왼쪽)·윤지희(오른쪽) 공동대표는 “사교육이 아이들의 행복을 만들어주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이 단체는 최근 <아깝다 학원비!>라는 책을 펴냈다. 자녀를 학원에 보내지 않는다고 부모 노릇을 못하는 것이 아니고, 사교육으로 무조건 성적이 오르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주는 ‘대한민국 사교육 보고서’다. 한해 사교육비 규모 21조6000억원(2009년 조사·통계청)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이 책을 읽는 즉시 사교육비가 절약되는 ‘희한한 효과’가 있다고 장담하니 책값 1만3000원은 아깝지 않은 투자가 될 수 있겠다.

윤 대표는 “1년3개월 동안 30차례 토론회와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일반 학부모들이 잘 몰랐던 학원의 문제점 등을 공유한 뒤 애초 소책자로 ‘아깝다 학원비!’를 만들었는데 전국에 70만여부나 배포됐다”며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반면 학원가의 항의와, 영업 방해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협박도 수차례 받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는 한층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수학에 선행학습이 필요한지, 조기 영어교육이 효과가 있는지, 조기유학을 보낼 필요가 정말 없는 것인지 등 사교육 관련 질문과 답을 유명 학원·학계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자세히 설명했다.

집필에 참여한 박재원 소장(비상 공부연구소), 조남호 대표(스터디코드) 등 내로라하는 22명의 교육 전문가들도 대단한 수고를 했지만, 가장 큰 도움을 준 이들은 역시 매달 1만원 이상 회비를 내는 1200여명의 ‘진성회원’들. 온라인 회원은 1만3000명에 이른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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