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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국립대 10곳 통폐합한다…대학구조개혁신청 마감

등록 2005-07-04 19:15

올해 안으로 국립대 10곳이 5곳으로 합쳐진다. 연세대와 고려대 등 주요 사립대의 입학정원도 2007학년도까지 3170명(10.4%)이 줄어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달 30일 2005학년도 대학구조개혁 재정지원 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부산대와 밀양대, 강원대와 삼척대, 경북대와 상주대, 전남대와 여수대, 충주대와 청주과학대 등 국립대 10개가 통폐합에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대는 밀양대의 밀양캠퍼스에 나노·바이오 분야를 집중배치하고, 강원대는 삼척대의 삼척캠퍼스를 방재건설과 관광레저 분야로 특화할 계획이다. 경북대는 상주대의 상주캠퍼스에서 복지 분야 중견인력을 양성하고, 전남대는 여수대의 여수캠퍼스에 수산해양, 국제 물류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이 가운데 경북·상주대는 상주대 총장이 통합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교수협의회의 주체로 계획서를 제출해 보완을 요청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이들 대학의 통폐합이 승인되면 학부 입학정원은 전년 대비 11.3%인 2780명이 준다. 행정조직은 총장 4, 학장 1, 사무국장 3, 처장 7, 과장 8명이, 학사조직은 단과대 5, 학부(과) 26, 계열 4, 학과 32, 특수대학원 1개가 줄어든다.

구조개혁 선도대학 사업에는 국립대 17곳(수도권 2개, 지방 14개교), 사립대 8곳, 전문대 8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17개 국립대는 정원의 11.06%인 1만2211명을 2007년도까지 줄이기로 했다. 제주대가 17.9%, 충북대 15.3%, 창원대 12.5%, 목포대는 12.2%를 줄인다.

또 연세·고려대 등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학 7곳도 2007년까지 학부정원을 자체 정원의 10.4%인 3170명까지 감축하겠다는 계획서를 냈다. 경희대가 620명으로 가장 많고, 한양대(564명), 성균관대(400명), 인하대(399명), 고려대(398명), 이화여대(396명), 연세대(393명) 순으로 감축한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는 대학원 정원도 각각 11.8%, 2%, 3%씩 줄인다.

교육부는 또 고려대-고대병설보건대, 경원대-경원전문대, 가천의대-가천길대, 동명정보대-동명대, 삼육대-삼육의명대, 조선대-조선간호대 등 같은 법인 산하의 4년제 대학과 전문대 사이의 통폐합 논의도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학 혁신 자문팀’을 통해 다음달 중순까지 국립대 통폐합에 따른 특성화 목표의 타당성, 실현 가능성에 대한 분석을 거쳐 통폐합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김경회 교육부 대학 구조개혁 추진본부 단장은 “통폐합을 신청한 대학의 규모와 유형, 정원감축 등 구조개혁의 내용을 따져 올 구조개혁 예산 800억원을 차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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