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대한민국국제요리대회’ 2년째 전원 입상
영산대는 11일 ‘2011 대한민국 국제요리 경연대회’에 9개팀 19명이 출전해 금상 5팀과 은상 4팀 등 참가자(사진) 모두가 수상을 했다고 밝혔다.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국조리기능인협회, 한국음식관광연구원의 공동주최로 지난 6~8일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센터 3층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요리대회로 꼽힌다. 올해는 ‘한국 음식문화의 세계화’를 주제로 단체전, 라이브전, 개인전 등에 모두 570여팀, 1500여명의 조리 기능인들이 참가해 더운 요리, 찬 요리, 전통·현대한식, 전통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영산대의 수상작 가운데 ‘9첩 반상’이 눈길을 끈다. 이 대학 한국식품조리학과 김강식·손지혜씨의 9첩 반상은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반상으로 많이 오른 것이다. 보쌈이나 떡갈비와 같은 우리 전통 식재료를 복주머니와 소스 형태로 적절히 잘 이용해 대중적이면서도 누구나 요리하기 쉬워 한식의 세계화에 잘 부합한다는 심사평과 함께 금상을 받았다.
지도교수로 나섰던 강현우 명장(한국식품조리학과장)은 “전국 규모의 요리대회에서 2년 연속 참가자 전원이 입상해 너무 기쁘다”며 “그동안 꾸준히 여러 대회에 출전하며 많이 경험하고 감각을 키운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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